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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빈 코치. [도레이 에로우즈 제공] |
[스포츠타임스=교토(일본), 홍성욱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해부터 지도자 해외 연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4년 처음 시행된 이 제도를 통해 최석기 코치가 일본 V.리그 남자부 ‘훗카이도 옐로우 스타즈’에서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연맹이 올해 창단하는 KOVO U-12 유소년 남자부 감독으로 선수들을 지도한다.
권준형 코치는 SV.LEGUE 여자부 ‘도쿄 NEC 레드 로켓츠’에서 연수를 마쳤고, 현재는 페퍼저축은행 코치로 부임했다.
올해도 이 제도는 시행된다. 이번에는 남은빈 코치가 일본 SV.LEAGUE ‘도레이 에로우즈 시가’에서 연수를 이미 시작했다.
지난 1일 일본에 도착한 남은빈 코치는 2018-2019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몸담은 바 있다.
이후 남은빈 코치는 2022년부터 수유초등학교 코치와 우리카드 유소년 강사를 거쳐 새로운 지도자로 거듭나기 위해 일본에서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고 있다.
마침 한국도로공사가 일본 전지훈련에 나서 도레이를 찾았다. 남은빈 코치는 푸른색 도레이 유니폼을 입고 도레이 선수단과 함께 했다. 이미 구단 SNS계정에 코치로 소개된 이후 팀의 일원으로 생활하는 남 코치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남은빈 코치는 “1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도레이 구단에서 사무국장님과 통역까지 함께 공항에 나와주셨습니다. 첫 날부터 따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레이 구단에서는 저를 단순한 연수생으로 생각하지 않고 팀의 일원으로 대해줍니다. 그래서 저 또한 좀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팀 분위기에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분주한 일정이지만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남은빈 코치가 최대한 보폭을 늘리며 많은 부분을 받아들이고 소화한다면 추후 선수들을 지도할 때 자양분이 된다. 그 역시 이를 알고 있기에 집중하며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사흘 동안 한국도로공사가 도레이체육관을 방문한 건 또다른 경험이었다. 남은빈 코치는 “두 팀 모두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격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수비에서는 도레이가 조금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다가올 시즌에서 두 팀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에서의 프로팀 생활과 일본 SV.리그 팀의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는지 물었더니 남은빈 코치는 “확실히 일본 팀의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선수와 감독, 코칭스태프가 활발히 대화를 나누고, 선수들끼리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수가 나오더라도 자책하기보다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훈련과 생활 전반에서 선수들이 스스로 책임을 지고 움직이는 점도 눈에 들어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남은빈 코치는 2025-2026시즌이 끝날 때까지 도레이와 동행하게 된다. 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를 경우 체류기간은 늘어나게 된다.
남은빈 코치는 “무엇보다 일본 선수들의 기본기와 마인드를 배우고 싶습니다. 또 일본 감독 및 코치의 지도방식에 대해서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간의 소통 방법, 우리와는 다른 스타일의 기본기를 직접 체험하고도 싶습니다. 많이 배우고 많이 얻어서 돌아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도자 해외 연수 프로젝트를 통해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하고 있다. 남은빈 코치는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며 지도자로 거듭나고 있다. 그의 2025-2026시즌은 지도자 인생에서 밑거름이 되는 가장 중요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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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 스태프와 도레이 에로우즈 스태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남은빈 코치. [도레이 에로우즈 제공]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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