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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도로공사에서 두 번째 시즌’ 강소휘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해 몸이 튼튼해진 느낌”
홍성욱 기자 | 2025.09.07 08:17
강소휘가 6일 도레이와의 경기가 끝난 뒤, 한국에서 직접 현장을 찾은 팬이 건넨 편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스포츠타임스=교토(일본), 홍성욱 기자] 강소휘가 한국도로공사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강소휘는 국가대표팀 캡틴으로 2025 대표팀의 일정을 모두 마친 직후 한국도로공사에 합류했다. 진주인비테이셔널이 8월 17일에 마무리됐고, 18일 곧바로 김천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그리고는 19일 오전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강소휘가 휴식 없이 바로 합류한 건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다지기 위한 이유다. 체력을 바탕으로 기량을 펼치는 건 당연한 일. 긴 시즌을 앞둔 상황이라 우선 이 부분이 절실했다.

또 하나는 김다은 세터와의 호흡을 가다듬는 부분이었다. 대표팀에서 함께하기도 했지만 실질적으로 맞출 기회는 많지 않았다. 시즌 전까지 세터와의 조화를 이루는 작업은 조금 늦은 감이 있긴 하다.

강소휘는 2주 동안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볼 운동을 통해 팀에 녹아들고 있다. 이후에는 지난 2일부터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있다.

시즈오카현 브레스 하마마츠와의 두 차례 경기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줬던 강소휘는 5일 시가현으로 이동, 7일 도레이와 첫 경기에 나섰다. 감기 기운이 있어 1세트와 2세트만 나선 강소휘는 세트마다 4점씩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1세트(25-22)와 2세트(25-19)를 모두 따냈다.

특히 1세트에선 원맨 블로킹 득점 이후 서브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2세트에선 왼쪽 강타를 뿜어낸 직후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이었다. 모마와 원투펀치를 형성하면서 단단함을 보여준 것.

경기를 마친 강소휘는 “슬쩍 감기기운이 있어 1세트와 2세트만 뛰게 감독님이 조정해 주셨습니다.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팀에 합류한 직후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요즘은 몸이 튼튼해진 느낌입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서브 구사나 블로킹 타이밍은 대표팀에서 실전이 많았기에 문제는 없다. 다만 김다은 세터와의 호흡은 숙제로 남아있다.

이번 대표팀이 ‘낮고 빠르게’라는 확실한 지향점이 있었던 만큼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은 뿔뿔이 흩어져 새로운 배구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높은 볼도 잘 소화하는 강소휘이기에 크게 문제는 없지만 볼 스피드는 좀더 맞춰가야 한다. 강소휘는 “(김)다은이가 여러 공격수들과 맞춰가는 과정입니다.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조금씩 더 맞춰가고 있어요. 일단 높게 시작해서 조금씩 낮춰가려 하는데 지금은 볼 스피드를 우선적으로 조정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강소휘와 함께 공격을 주도하는 모마 또한 높은 볼을 좋아하는 만큼 볼 스피드를 얼마나 붙여주느냐가 관건으로 부상했다.

강소휘는 리시브도 안정적이었다. 도레이의 날카로운 서브 13개를 받아 점유율 15%를 기록했고, 11개를 안정적으로 걷어올렸다. 7개는 정확하게 세터 머리 위로 향했다. 리시브 성공률은 85%였다.

강소휘는 “(문)정원 언니랑 함께 해왔기에 리시브는 큰 문제는 없어요. 타나차가 아직 합류전이지만 본인 구역에선 잘해주니 걱정은 없습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 강소휘는 후위에서 공격 가담에 적극성을 보이려 한다. 강소휘는 “모마가 합류하면서 확실히 사이드아웃이 좀더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전위 뿐아니라 후위에서도 좀더 공격에 적극성을 보이려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강소휘는 모마, 타나차과 삼각편대를 이루게 된다. 두 선수 모두 강소휘와 함께 했던 경험이 있고, 한국리그를 잘 아는 특성이 있다.

지난 시즌 도로공사로 이적해 개인 시즌 최다인 548점을 기록한 강소휘. 그는 새 유니폼을 입은 두 번째 시즌에서 커리어 하이를 꿈꾸고 있다. 

강소휘는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히 팀에 짜임새가 더 생겼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즌 전까지 더 끌어올려서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특유의 미소를 보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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