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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 방출→벨라스케즈 영입' 시즌 실패의 방점이 될 것인가…14경기 남은 롯데의 고민거리
홍성욱 기자 | 2025.09.06 06:38
역투하는 롯데 벨라스케즈. (서울=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8월 7일 시즌 10승을 거둔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새 외국인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했다. 가을야구에 대한 승부수였다. 

벨라스케즈가 메이저리그 191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인 점은 큰 이유이기도 했다.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벨라스케즈는 통산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9승 12패, 평균자책점 4.85의 성적을 냈다.

올해에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며 18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42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롯데 유니폼을 입은 벨라스케즈의 투구는 실망스럽다. 벨라스케즈는 8월 11일 KBO리그 첫 등판인 한화전에서 3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9일 LG전은 5이닝 3실점 패전이었다. 

24일 NC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는 실패했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를 챙긴 벨라스케즈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아니었다. 29일 두산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하루 전인 5일 SSG전에서도 형편없는 투구가 나왔다. 4⅓이닝 7피안타(3홈런) 3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벨라스케즈는 2회 류효승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두들겨 맞았고, 4회에는 고명준에게 또 2점 홈런을 맞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최정에게 밋밋한 직구를 던졌다가 그대로 통타당했다.

정교하지 못한 제구력과 '빛 좋은 개살구'인 시속 150㎞ 직구만으로는 KBO리그 타자를 이겨내지 못한다.

현재 벨라스케즈의 성적은 5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8.87이다. 퇴출한 데이비슨의 22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롯데는 현재 6위로 쳐졌고, 겨우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 페이스라면 가을야구는 위태롭다. 통한의 12연패로 시즌 농사는 흉작이 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벨라스케즈 영입 작전 또한 현재 상황에선 실패다. 

롯데 구단은 한화의 코디 폰세나 KIA의 제임스 네일 같은 성적을 기대하며 발레스케즈를 영입했지만 결과는 정반대 상황이다. 

단 14경기 만을 남긴 롯데. 벨라스케즈의 호투와 함께 반등할 수 있을지가 큰 관심거리다. 물음표가 지워진 상황에서 극적인 반전이 나올 수 있을지 또한 흐릿해지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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