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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도로공사에 1라운드 1순위로 지명을 받은 중앙여고 이지윤(가운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종민 감독, 오른쪽은 손진식 단장. (서울=연합뉴스) |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이지윤(중앙여고)이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이지윤은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호명됐다.
이지윤은 신장 188㎝의 미들 블로커로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21세 이하 세계여자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주전으로 활약했다.
블로킹과 속공 모두 준수한 실력을 뽐내 일찌감치 프로 입성과 동시에 비중있는 선수로 활약할 재목으로 꼽혀왔다.
한국도로공사는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됐기 때문. 전체 100개의 공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이 35개, GS칼텍스 30개, 한국도로공사 20개, IBK기업은행 8개, 현대건설 4개, 정관장 2개, 흥국생명 1개의 공을 배정하고 추첨을 진행했다.
또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이고은과 이번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흥국생명에 내주는 대신 이원정과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드래프트 구슬 추첨에서 전체 1번 지명권을 놓고 36%(페퍼저축은행 공 35개, 흥국생명 공 1개)의 확률을 가졌다. 그러나 실제 추첨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공이 가장 먼저 빠져나왔다.
한국도로공사는 2023-2024시즌(김세빈), 2024-2025시즌(김다은)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전체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쥐는 행운을 맛봤다.
한국도로공사에 이어 페퍼저축은행(2순위)∼IBK기업은행(3순위)∼GS칼텍스(4순위)∼현대건설(5순위)∼흥국생명(6순위)∼정관장(7순위) 순으로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김서영(세화여고)을 호명했고, 3순위 IBK기업은행은 하예지(선명여고)를 찍었다.
김서영과 하예지 모두 미들 블로커로, 이번 드래프트 상위 1∼3순위 지명권을 얻은 구단들은 '높이'를 키우는 데 주력했다.
김서영은 신장 181.2㎝로 미들 블로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겸한다. 하예지는 신장 185.3㎝로 신장이 돋보이는 선수로 주 포지션은 미들 블로커다.
이어 GS칼텍스는 1라운드 4순위로 세터 최윤영(일신여상), 현대건설은 5순위로 리베로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채영(한봄고), 트레이드로 흥국생명 1라운드 지명권을 대신 행사한 페퍼저축은행은 6순위로 리베로 정솔민(근영여고), 마지막으로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중앙여고)을 호명했다.
58명이 참가 신청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21명이 지명돼 지명률은 36.2%에 그쳤다. 구단들은 좀더 뽑고 싶은 상황이었지만 기존 보유 선수들 정리하면서 나머지 선수를 뽑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 지명률 36.2%는 2020-2021시즌(33.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프로배구는 지명 라운드에 따라 선수 기본연봉을 차등 지급한다.
1라운드 지명 선수는 4천500만 원∼5천500만 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지만, 수련선수는 2천400만 원을 받게 된다.
1라운드에서 지명권을 모두 행사했던 구단들은 2라운드에서는 5개 구단만 선수를 뽑았다. 3라운드는 단 1개 구단만 지명했고, 4라운드는 3개 구단에서 뽑았다. 마지막으로 수련선수는 총 5명이 호명됐다. 흥국생명은 수련선수만 3명을 뽑았다.
정관장과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와 수련선수를 통틀어 2명씩만 선발했다.
< 2025-2026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
# 한국도로공사
[1-1] 이지윤(188cm) / MB, OP / 중앙여고
[3-1] 박윤서(173.7cm) / OP, OH / 중앙여고
# 페퍼저축은행
[1-2] 김서영(181.2cm) / OH, MB / 세화여고
[1-6] 정솔민(167.7cm) / L / 근영여고
[4-6] 오은채(180.3m) / OP, MB / 근영여고
[수련] 김민지(170.2cm) / L / 광주체고
# IBK기업은행
[1-3] 하예지(185.3cm) / MB / 선명여고
[2-5] 강유정(174.4cm) / OP, OH / 일신여상
[4-5] 정아림(192.6cm) / MB / 목포여상
# GS칼텍스
[1-4] 최윤영(177cm) / S / 일신여상
[2-4] 김효임(165.1cm) / L / 선명여고
# 현대건설
[1-5] 이채영(180cm) / OP, OH / 한봄고
[2-3] 김수현(183cm) / MB / 한봄고
[4-3] 조보윤(174cm) / OP / 광주체육고
[수련] 이민영(175cm) / OH, L / 강릉여고
# 흥국생명
[2-2] 이신영(181.4cm) / OP, OH / 강릉여고
[수련] 김해은(176.8cm) / OP, OH / 세화여고
[수련] 문다혜(174.9cm) / OH, MB / 세화여고
[수련] 신다솔(162.3cm) / L / 세화여고
# 정관장
[1-7] 박여름(180cm) / OH / 중앙여고
[2-1] 김지윤(180cm) / OP, OH / 제천여고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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