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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경기 승리 후 인사를 나누는 LG 선수단. [LG 트윈스 제공] |
LG 트윈스가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예약하는 흐름이다.
8월 이후 급상승세를 탄 1위 LG는 2위 한화 이글스를 5.5경기 차로 따돌리면서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 환경을 만들었다.
LG는 올 시즌 126경기를 치러 77승 3무 46패, 승률 0.626을 기록했다.
남은 18경기에서 14승 이상을 거두면 다른 팀들의 성적과 관계 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다. 아울러 한화가 1패를 할 때마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14에서 1개씩 줄어든다.
LG는 2023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거푸 제패하는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3위에 그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패해 탈락했다.
산술적으로 올 시즌 LG의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은 매우 커 보인다. LG가 남은 18경기에서 승률 5할(9승 9패)을 거두면, 2위 한화는 남은 19경기에서 15승 4패, 승률 0.789를 올려야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다.
LG가 올 시즌 팀 승률(0.626) 수준의 잔여 경기 성적을 올리면, 우승 가능성은 훨씬 커진다.
한화는 잔여 경기서 16승 2패, 무려 승률 0.889를 기록해야 1위 결정전인 타이브레이커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 LG는 한국시리즈 직행의 8부 능선을 넘은 분위기다.
LG는 정규시즌 우승의 보증 수표라 할 수 있는 '80승 선점'에도 3승을 남겨두고 있다. 역대 80승을 선점한 20개 팀 중 19개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유일하게 80승을 선점하고도 한국시리즈에 직행하지 못했다.
당시 SK의 사령탑은 현 염경엽 LG 감독이었다. 염 감독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다만 한화도 정규시즌 우승을 포기하진 않았다. 최대한 승차를 줄인다면 정규시즌 막판 LG와 3연전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두 팀은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이 3경기 차 이하로 격차가 좁혀진 상태에서 만난다면, 한국시리즈를 방불케 하는 접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
LG는 그 이전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계획이다. 당장 오늘 경기 또한 중요해졌다. LG는 휴식일인 반면 한화는 대전에서 NC와 만난다. 목요일인 4일에는 LG가 수원으로 이동해 kt와 만나고, 한화는 경기가 없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LG의 매직넘버는 바뀐다. LG의 한국시리즈 직행 확정 순간도 점점 다가오고 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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