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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를 준비하는 육서영. [IBK기업은행 제공] |
[스포츠타임스=용인, 홍성욱 기자] 아웃사이드히터 육서영(IBK기업은행)은 2025시즌 국가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모두가 육서영의 활약에 주목했다. 가장 많은 발전을 이룬 선수로 주저 없이 육서영을 꼽았다.
그 활약이 이제는 시즌으로 이어진다.
육서영은 소속팀 IBK기업은행으로 복귀한 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열흘 정도 동료들과 함께한 상황이지만 호흡이 척척 들어맞는 그림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있다.
하루 전인 28일 IBK기업은행 기흥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SV.리그 도요타와의 연습경기에서 육서영은 선발로 출전해 15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은 34%였다. 외국인선수 빅토리아가 17점(공격성공률 33%)을 올린 가운데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킨켈라가 발목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이 세 선수의 삼각편대가 막강한 위용을 떨칠 것으로 기대된다.
육서영은 도요타전에서 2번 자리로 출발해 중요 고비마다 4번 자리에서 강타를 뿜어냈다. 도요타의 그물망 수비를 강하고 빠른 스윙으로 뚫어냈다.
IBK기업은행이 3세트를 26-24로 따낼 때도 육서영은 큰 기여를 했고, 세트마다 듀스 혹은 20점대 접전이 펼쳐진 상황에서 날개공격수로 인상적인 모습을 펼쳤다.
경기 후 육서영의 표정은 그리 밝지는 않았다. 좀더 퍼포먼스를 펼쳐보이고 싶었기 때문. 실력이 자라면서 욕심도 커진 육서영이다.
그는 “좀더 잘해야 할 것 같아요”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오랜 시간 동료들을 보지 못했지만 호흡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오랜 시간 맞춰온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달라진 점은 우선 (임)명옥 언니의 존재감입니다. 리시브와 수비가 안정화되면서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는 KOVO(한국배구연맹)에서 감독관과 심판진을 파견했다. 베테랑 심판과 감독관 모두 임명옥이 들어오니 확실히 IBK의 짜임새가 생기는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도요타 관계자들도 지난해 상대한 IBK에 비해 조직력 면에서 달라졌다고 전했다. 선수들이 체감하는 부분을 외부의 시선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것..
이런 분위기 속에 육서영의 플레이도 좀더 과감하면서 안정감을 찾는 두 효과를 동시에 보고 있다. 다만 고민거리는 하나 있다. 토스 높이의 조정이다.
육서영은 “올해 대표팀이 워낙 낮고 빠른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IBK에서는 전반적으로 놓고 때리는 느낌이 있어서 그 부분의 조정을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김호철 감독님은 ‘낮고 빠르게’ 보다는 볼 스피드는 가져가면서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걸 강조하세요. 잘 적응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육서영은 이번 시즌 김하경 세터와 더불어 최연진 세터와도 호흡을 맞춘다. 최연진 세터의 출전 비중이 지난 시즌에 비해 늘어날 전망.
육서영은 “(김)하경 언니와는 많이 맞춰봐서 호흡적인 부분은 걱정이 없어요. (최)연진이와는 맞춰가고 있습니다. 맞춰볼수록 좋은 호흡이 나올 거리 믿고 있어요”라고 미소를 보였다.
육서영은 대표팀에서의 성장을 발판으로 새 시즌에 나선다. 그는 “그 동안 서브나 리시브에서 불안함이 있었다면 지금은 안정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전과 다른 자신감이 몸에 붙고 있다는 느낌이 전해졌다.
육서영은 “지난 시즌에 빅토리아의 점유율이 정말 높았습니다. 올 시즌은 저와 킨켈라가 점유율을 함께 나눈다면 완주를 하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자신감을 펼쳐보였다.
7번째 시즌은 준비하는 육서영은 “무조건 봄배구를 하고 싶습니다. 그거 하나만 생각합니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조금씩 자신감이 붙은 육서영은 이미 내년 봄을 겨냥하고 있었다.
용인=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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