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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들. [대한배구협회 제공] |
체력에 한계를 드러낸 한국이 체코에 완패하며 진주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1승 4패로 마무리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7일 경상남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체코에 세트스코어 0-3(18-22, 22-25, 21-25)으로 패했다.
한국은 1승 4패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체코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세계선수권을 앞둔 전초전을 마무리 했다.
한국은 육서영과 이다현이 각 8점, 정호영이 7점, 강소휘가 5점, 정윤주가 4점을 올렸지만 세트 획득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체코는 그로저가 13점, 믈레인코바와 쿠리시아니가 각 11점, 옐라노바가 9점, 브랑쿠스카가 8점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한국은 1 이다현(MB), 2 김다인(S), 3 강소휘(OH), 4 정호영(MB), 5 문지윤(OP), 6 육서영(OH), 리베로 한수진이 선발로 출전했다.
체코는 1 그라보브스카(S), 2 그로저(OH), 3 쿠리시아니(MB), 4 브랑쿠스카(OP), 5믈레인코바(OH), 6 옐라노바(MB), 리베로 디그라노바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지난 6월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1주차 맞대결과 비교하면 한국은 리베로만 바뀌었고, 체코는 3명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 12-12까지 이어진 팽팽한 공방전은 이후 한국이 연속 3실점하며 균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체코 쿠리시아니의 서브는 두 선수 사이로 떨어졌다.
한국은 문지윤의 오른쪽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정호영의 서브가 아웃되며 격차는 유지 됐다. 체코는 믈레인코바의 왼쪽 강타 이후 옐라노바의 블로킹 득점으로 연속 득점했다. 스코어는 13-18로 크게 벌어졌다.
한국은 이다현의 득점으로 간극을 좁혔지만 체코는 믈레인코바의 왼쪽 강타로 달아났다. 이선우의 오른쪽 공격은 그로저의 벽에 막혔다. 전광판은 17-22를 가리켰다.
결국 1세트는 체코의 차지였다. 믈레인코바의 강력한 백어택 득점 이후 그로저의 밀어넣기 득점이 더해지며 세트가 종료됐다. 스코어는 18-25였다.
2세트 9-9에서 한국이 3연속 득점으로 12-9 리드를 잡았다. 이 리드는 14-11까지 지속됐다.
하지만 정호영의 서브 범실 이후 쿠리시아니의 서브 때 강소휘의 리시브가 흔들렸고, 육서영과 문지윤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14-15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국은 육서영의 왼쪽 득점으로 15-15 동점에 성공했고, 20-20까지 줄다리기를 이었다.
하지만 세트의 주인이 가려지는 시점에서 체코 쿠리시아니의 연속 득점에는 손을 쓰지 못했다. 브랑쿠스카의 두 차례 오른쪽 강타 또한 위력적이었다. 체코는 믈레인코바의 왼쪽 강타까지 더해지며 세트를 마무리 했다. 스코어는 25-22였다.
3세트. 6-6까지는 균형이 맞춰졌다. 하지만 이후 체코가 연속 4득점하며 분위기가 쏠리기 시작했다. 한국은 육서영을 불러들이고, 박은서를 투입해 흐름 전환에 나섰지만 체코가 옐라노바의 강타로 추가점을 내면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진 12-16에서 상대 공격 범실 이후 정호영의 속공 득점, 정윤주의 왼쪽 득점이 더해지며 한국은 15-16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체코는 옐레노바의 오른쪽 백어택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랠리는 한국의 연결 범실이었다. 정윤주의 공격이 네트를 때리며 스코어는 15-19로 다시 벌어졌다.
한국은 정윤주의 서브 득점으로 마지막까지 남은 힘을 다했다. 이다현도 블로킹 득점으로 거들고 나섰다. 하지만 체코는 그로저의 왼쪽 득점에 이은 스보보도바의 마지막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국은 VNL 1주차 때 체코를 상대로 1세트와 3세트를 따내며 승점을 확보했지만 4세트와 5세트를 허무하게 내주며 패한 바 있다. 이날 경기 또한 체력 문제가 경기 초반부터 급부상하며 결국 세트를 따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를 마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늘 경기를 끝으로 2025 대표팀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대표팀은 진주에서 저녁 회식을 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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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믈레인코바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제공] |
진주=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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