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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화력 차이’ 세계랭킹 39위 한국, 17위 아르헨티나에 1-3 패하며 진주 인비테이셔널 출발
진주=홍성욱 기자 | 2025.08.12 18:05
VNL에서 활약한 문지윤. [FIVB 제공]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진주 인비테이셔널을 출발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9위)은 12일 경상남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첫 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17위)에 세트스코어 1-3(22-25, 21-25, 27-25, 21-25)으로 패했다.

한국은 1패로 대회를 출발했고, 아르헨티나는 1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문지윤이 18점, 육서영이 10점, 정호영이 8점, 이다현이 7점을 올렸지만 승리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공격 득점에서 49-56 열세를 보였고, 블로킹 6-12 열세, 서브 득점 2-5 열세 속에 아쉬움을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쿠뇨가 22점, 가르시아와 베르톨리노가 각 13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1 김다인(S), 2 강소휘(OH), 3 정호영(MB), 4 문지윤(OP), 5 육서영(OH), 6 이다현(MB),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아르헨티나는 1 베르톨리노(OH), 2 그라프(MB), 3 쿠뇨(OP), 4 로드리게스(OH), 5 가르시아(MB), 6 마에르(S), 리베로 포르투나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3-3에서 아르헨티나가 로드리게스의 블로킹 득점으로 리드를 시작했다. 가르시아의 속공 득점에 베르톨리노의 왼쪽 강타로 스코어는 4-7로 벌어졌다.

한국은 문지윤의 오른쪽 백어택 이후 상대 공격 범실로 9-10 추격에 나섰다. 이어진 13-14에선 상대 쿠뇨의 오른쪽 백어택이 연속으로 아웃되며 15-14 역전까지 성공했다.

세트 후반도 뜨거웠다. 아르헨티나 베르톨리노와 한국 강소휘의 왼쪽 강타가 불을 뿜은 가운데 스코어는 18-18 동점을 가리켰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이후 연속 득점으로 세트 획득 의지를 보였다. 로드리게스의 강타, 강소휘의 공격 범실, 쿠뇨의 블로킹 득점이 더해지며 순식간에 3점 차가 됐다.

결국 세트는 아르헨티나의 차지였다. 가르시아의 속공, 로드리게스와 쿠뇨의 강타로 마무리됐다. 스코어는 22-25였다. 스코어는 3점 차였지만 화력 차는 상당했다. 공격 득점에서 한국은 8-17로 크게 밀렸다.

2세트. 한국은 1세트와 동일한 라인업을 가동한 반면, 아르헨티나는 1세트에 최다인 5점을 올린 주포 로드리게스를 빼고 백업인 시미안을 투입했다.

한국은 문지윤의 공격을 앞세워 12-9 리드 속에 경기를 풀어냈다. 육서영은 푸시 득점으로 흐름을 이었다.

정호영은 블로킹 득점으로 18-15 리드를 알렸다. 아르헨티나 베르톨리노의 공격 범실로 스코어는 19-15로 4점 차가 됐다.

하지만 이후 아르헨티나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시미안의 왼쪽 강타에 이은 쿠뇨의 오른쪽 강타로 18-19 압박에 나섰다. 그라프는 문지윤의 왼쪽 강타를 차단하며 19-19 동점을 만들었다. 베르톨리노의 서브 득점과 그라프의 중앙 득점으로 스코어는 19-21로 점점 벌어졌다.

한국은 정호영의 속공 득점으로 20-21로 추격했지만 세트는 아르헨티나가 따냈다. 쿠뇨의 두 차례 오른쪽 강타가 더해졌고, 육서영의 공격은 가르시아에 차단 당했다. 시미안의 왼쪽 마무리 득점으로 세트는 다시 한 번 아르헨티나가 따냈다.

3세트. 한국은 세트 초반부터 5-10 더블스코어로 리드 당하며 출발했다. 이후 이다현의 이동 속공으로 추격했지만 아르헨티나는 베르톨리노의 오른쪽 쳐내기로 다시 달아났다.

한국은 문지윤의 오른쪽 백어택, 육서영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8-11 재추격을 시작했다. 상대 공격 범실 이후 육서영의 강타로 스코어는 10-11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쿠뇨의 오른쪽 강타로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쿠뇨는 연속 득점으로 3점 리드를 알렸다. 상대 공격이 쿠뇨에 쏠렸지만 정윤주와 정호영의 블로킹 라인은 제어하기 어려웠다.

한국은 문지윤이 호쾌한 강타를 뿜어내며 박수를 받았지만 정윤주의 공격 범실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다현의 이동 공격도 아웃됐다. 스코어는 13-17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가르시아의 서브 득점 이후 한국 김다인의 토스 범실이 나오며 격차는 6점이 됐다.

한국은 끝까지 추격했다. 이다현과 이선우에 이은 문지윤의 득점으로 격차를 19-21까지 좁혔다. 교체 투입된 박은서는 터치 아웃 득점에 이은 문지윤의 강타로 전광판은 21-21을 가리켰다.

문지윤은 손목을 틀어 터치 아웃 득점을 올리며 22-21 역전을 끌어냈다.

아르헨티나가 쿠뇨의 오른쪽 강타로 22-22를 만들자, 한국은 문지윤의 오른쪽 강타로 응수하며 23-22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아르헨티나는 다시 쿠뇨의 강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랠리도 쿠뇨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23-24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한국은 정윤주의 왼쪽 강타로 24-24 듀스를 만들며 의지를 보였다. 이다현은 상대 쿠뇨의 공격을 차단하며 25-24 세트포인트로 안내했다.

아르헨티나가 페레즈의 강타로 추격하자, 한국은 정윤주의 강타로 다시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뒤,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으로 마침내 세트를 따냈다. 스코어는 27-25였다.

마지막이 된 4세트.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끝내려는 듯 세트 초반부터 큰 점수 차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육서영의 왼쪽 강타까지 차단 당하며 7-13으로 리드 당했다.

모랄레스 감독이 작전 시간을 요청한 이후 정호영의 속공 득점, 문지윤의 재치 있는 득점, 정윤주의 강타에 이은 추가점으로 11-13까지 격차가 줄며 경기는 접전으로 바뀌었다.

아르헨티나는 정윤주의 강타를 차단하며 리드를 지속했다. 쿠뇨는 강타를 터뜨리며 간극을 늘렸다.

한국은 끝까지 추격했다. 상대 두 차례 공격 범실로 18-18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긴 랠리에서 박은서의 왼손 푸시가 가르시아에 차단 당했다. 프란헬라는 추가점을 올렸다.

한국은 정호영의 속공 득점 이후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로 20-20 동점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쿠뇨의 강타 이후 프란헬라의 강타로 2점을 앞섰다. 결정적인 득점이었다. 한국 문지윤의 푸시가 아웃되면서 균형은 흔들렸다.

결국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한국은 13일 오후 4시 세자르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와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진주=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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