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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일 만에 2차 복귀' KIA 김도영, 2일 한화전 통해 팬들 앞에 나선다
홍성욱 기자 | 2025.08.02 10:51
김도영이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일 한화전을 통해 복귀한다.

지난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친 지 67일 만이다.

당초 김도영은 일요일인 3일 혹은 화요일인 5일에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1군에서 몸 상태를 직접 체크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에 조기 콜업을 결정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김도영은 올 시즌 부침을 겪었다. 개막전인 3월 2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주루 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뒤 손상 1단계 진단을 받았다.

한 달 동안 전력에서 이탈한 김도영은 4월 25일 LG 트윈스전을 통해 복귀했으나 이후 한 달 만에 반대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2단계 진단을 받은 김도영은 큰 상심 속에 두 달 넘게 재활 과정을 거쳐야 했다.

몸 상태를 회복한 김도영은 지난 달 22일 마지막 재검진에서 '이상 없음' 소견을 받은 뒤 본격적인 기술 훈련을 시작했고, 지난 1일 2군에서 목포과학기술대와 연습경기에 출전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김도영은 2일 한일장신대와 연습경기에 한 번 더 나설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수정, 2일 엔트리에 합류한다.

김도영은 2일 한화전에 대타로 출전하며 몸 상태 체크를 할 가능성이 높다.

김도영의 복귀는 KIA에게 천군만마다. 지난해 타격 3위(타율 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최다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에 오르며 소속 팀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구름 관중을 야구장으로 끌어모으기도 했다.

김도영이 합류하면 이범호 KIA 감독은 다양한 수로 팀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일단 수비에선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1루수로 고정 활용해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중심타선도 강력해진다. KIA는 최근 위즈덤을 2번 타자로 활용하고 있는데, 김도영을 2번으로 쓰면 위즈덤을 5∼6번에 배치해 하위 타순을 강화할 수 있다.

김도영은 전력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IA는 지난 달 6일 이후 최근 15경기에서 3승 11패 1무 승률 0.214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고꾸라졌다.

부상 선수들의 줄 복귀 호재에도 연패 늪에 빠져 허우적댔다. 특히 KIA는 지친 불펜에 힘을 싣고 팀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해 주전급인 최원준, 이우성, 홍종표를 내보내고 NC 다이노스 김시훈, 한재승, 정현창을 영입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하기도 했다.

KIA는 지난 달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2로 승리하며 7연패 사슬을 간신히 끊었고, 1일 한화전에서 다시 3-2로 신승하며 근 한 달 만에 연승을 거뒀다.

여기에 김도영 복귀까지 더해진다면 가을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끌어낼 수 있다. 

현재 5위에 자리한 KIA는 4위 SSG 랜더스를 한 경기 차, 3위 롯데 자이언츠를 5경기 차로 압박하고 있다. 동시에 6위 kt와는 승차가 없고, 7위 NC와도 1경기 차다. 8위 삼성도 1.5게임 차라 접전 상황이다. 

이런 승부처에서 김도영이 합류해 이전의 기량을 유감없이 펼쳐준다면 KIA는 지난해 가을의 영광을 다시 한 번 펼쳐보일 수 있게 된다. 

김도영의 복귀가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KIA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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