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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윈덤 챔피언십 1R...6언더파 7위로 굿 스타트
홍성욱 기자 | 2025.08.01 17:01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임성재.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임성재가 플레이오프를 앞둔 대회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임성재는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때렸다.

9언더파 61타를 친 선두 조엘 데이먼(미국)에게 3타 뒤진 임성재는 7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 개막을 코 앞에 두고 그동안 하위권을 맴돌았던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는 사실이 반갑다.

임성재는 지난 6월 9일 끝난 RBC 캐나다 오픈 컷 탈락을 시작으로 2개월 동안 7차례 대회에서 네 번이나 컷 탈락했고 나머지 세 차례도 50위 밖으로 밀려났다. 톱10 피니시도 4월 마스터스 공동 5위 이후 실종됐다.

지난 2월까지 10위 이내였던 페덱스컵 랭킹도 20위 밖으로 떨어져 이번 대회 직전에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지는 30위에 턱걸이했다.

PGA 투어는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 시즌을 마치고 3개 대회로 구성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70위까지 나가는 1차전과 50위까지 출전하는 2차전까지는 무난하게 나설 수 있지만 30위 이내만 출전하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이번 대회에서 넉넉하게 랭킹을 올려놔야 안심할 수 있다.

이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면 페덱스컵 랭킹은 20위 중반으로 올라올 전망이고 우승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노리고 임성재에게는 이번 대회 성적이 매우 중요한 상황.

이런 가운데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곁들인 임성재는 특히 그린 주변에서 플레이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그린을 네 번만 놓친 데다 세 번은 타수를 잃지 않았다. 또한 15번 홀(파5) 4m 이글 퍼트를 깔끔하게 집어넣은 건 이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임성재는 "지난 몇 달 동안 5언더파보다 더 좋은 스코어가 없었던 것 같다. 오늘 예전에 감이 좋았을 때 모습이 나왔다. 플레이오프가 다가오는 중요한 시기에 6언더파를 치고 감을 끌어 올려서 기분 좋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다음 대회가 플레이오프 1차전이니 이번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많이 얻는 것이 목표다. 출발이 좋으니 남은 라운드는 차분히 감을 찾으며 상위권에 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64위에 그쳤다. 페덱스컵 랭킹 69위인 안병훈은 이번 대회를 하위권으로 마치면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없어 2라운드 반등이 필수적이다.

페덱스컵 랭킹 45위 김시우는 공동 89위(1언더파 69타)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김시우는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이 아슬아슬한 처지라 2라운드 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 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해야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페덱스컵 랭킹 89위 김주형은 3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 140위까지 밀렸다.

페덱스컵 랭킹 101위에 그쳐 내년 투어 카드마저 위태로운 선두 데이먼은 버디 10개를 잡아내는 눈부신 플레이로 우승 기회를 만들어냈다.

페덱스컵 랭킹 141위 알렉스 노렌(스웨덴)도 8언더파 62타로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캐머런 영, 마크 허바드(이상 미국)과 에런 라이(잉글랜드),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 등이 7언더파 67타로 뒤를 이었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애덤 스콧(호주)이 임성재에게 1타 뒤진 공동 8위에 포진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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