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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2세트 듀스 접전에도’ 한국, 일본에 0:3 완패...강소휘 14점 분전
홍성욱 기자 | 2025.07.10 20:55
강소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한국이 일본에 패하며 남은 2경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34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2025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3주차 일본(세계랭킹 5위)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5-27, 22-25)으로 패했다.

한국은 1승 9패 승점 4점으로 최하위인 1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일본은 8승 2패 승점 24점으로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공격득점에서 39-54로 크게 밀렸다. 블로킹은 3-3이었고, 서브 득점은 1-2로 근소 열세였다. 강소휘가 14점으로 분전했고, 육서영이 10점, 이다현과 문지윤이 각 6점을 올렸다. 

일본은 와다가 18점, 요시노가 17점, 이카모토가 11점, 아라키가 9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1 이다현(MB), 2 김다인(S), 3 강소휘(OH), 4 정호영(MB), 5 이선우(OP), 6 육서영(OH),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일본은 1 츠카사(S), 2 아키모토(OH), 3 아라키(MB), 4 와다(OP), 5 요시노(OH), 6 야마다(MB), 리베로 니시무라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일부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의 모습이 보였다. 연전이 이어지는 만큼 체력적인 안배를 하는 상황이었다.

1세트 초반 5-5 동점 상황에서 긴 랠리가 펼쳐졌다. 득점은 일본이었다. 야마다의 절묘한 볼 컨트롤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와다는 후위 백어택을 성공시켰다. 한국이 5-7로 리드 당했다.

한국은 강소휘의 두 차례 왼쪽 강타로 추격했다. 일본은 요시노의 후위, 와다의 전위 강타로 달아났다.

8-11로 3점 차가 되자 모랄레스 감독은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이후 정호영이 높은 타점에서 득점했고, 상대 아라키의 공격 범실이 더해지며 한국이 10-11로 다가섰다.

하지만 일본은 와다가 오른쪽에서 점프해 대각 깊숙한 곳을 찌르는 강타를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육서영의 공격 범실 이후 와다의 강력하고 날카운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스코어는 11-15로 다시 벌어졌다.

이어진 13-17에서 상대 요시노의 서브 범실 이후 한국은 교체로 투입된 정윤주의 서브 득점으로 15-17까지 재추격했다.

일본은 와다의 오른쪽 백어택에 이은 아라키의 블로킹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스코어는 4점 차였다.

한국은 강소휘의 두 차례 왼쪽 강타로 18-20까지 추격했다. 이선우의 왼쪽 강타까지 더해지며 19-21로 이어졌다.

이후 랠리가 아쉬웠다. 한국은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상대 요시노의 왼쪽 강타에 실점했다. 전광판은 20-23을 가리켰다.

한국은 육서영이 왼쪽에서 빠른 스윙으로 득점했지만 이어진 이선우의 서브는 네트를 때렸다.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일본은 기타마토의 터치 아웃 득점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초반 3-4에서 일본이 리드 폭을 키웠다. 이선우의 서브 범실 이후, 요시노의 공격 득점과 서브 득점이 나왔다. 와다에 이어 아키모토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5-10 더블스코어 차로 벌어졌다.

한국은 강소휘의 왼쪽 재치 있는 득점으로 1점을 따라붙었고, 문지윤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7-10을 만들었다. 하지만 강소휘의 서브가 아웃됐고, 요시노의 왼쪽 득점이 성공되면서 스코어는 다시 8-13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정호영의 속공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이어진 긴 랠리에서 실점하며 아쉬움이 남았다. 문지윤이 절묘한 페인트 득점이 나왔지만 이어진 서브는 아웃됐다.

한국은 싱데 요시노의 서브 범실 이후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12-15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진 14-19에서 한국은 문지윤의 왼쪽 페인트 득점을 챌린지로 찾아왔다. 일본이 아라키의 속공으로 응수하자, 한국은 육서영의 왼쪽 강타 이후 이다현이 야마다의 공격을 차단하며 17-20까지 따라붙었다. 의미있는 연속 득점이었다.

계속된 18-21에서 한국은 김다인 세터를 빼고 이주아를 원포인트 블로커로 기용했다. 이 랠리에서 다이렉트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긴 랠리를 정교한 연결로 만들지 못하며 실점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은 19-23에서 이다현의 속공 득점으로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상대 아키모토의 두 차례 공격 범실과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스코어는 23-24까지 줄었다. 이후 강소휘가 긴 랠리를 왼쪽 강타로 마무리하며 24-24 듀스가 만들어졌다. 엄청난 뒷심이었다.

하지만 이어진 문지윤의 오른쪽 공격이 아키모토의 원맨 블로킹에 차단 당하며 흐름을 넘겨준 건 아쉬웠다.

한국은 강소휘의 재치 넘치는 득점으로 다시 25-25 듀스를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일본은 아라키의 중앙 득점으로 1점을 다시 앞섰고, 이어진 정호영의 속공을 아라키가 건져올린 뒤, 후카자와의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전광판은 25-27을 가리켰다.

3세트. 한국은 문지윤과 육서영의 득점으로 초반 5-3 리드를 잡았다. 일본이 와다의 공격 득점과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8-8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이주아의 득점 이후 강소휘의 재치 넘치는 득점으로 다시 10-8로 앞섰다. 일본은 와다의 후위 페인트 득점에 이은 아키모토의 왼쪽 강타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물러서지 않았다. 강소휘의 왼쪽 득점으로 11-10 리드를 이었고, 계속된 15-14에서 나온 이날 경기 최대 랠리는 상대 범실로 한국이 득점했다. 스코어는 16-14가 됐다.

한국은 강소휘의 왼쪽 득점을 앞세워 18-16까지 리드를 이었다.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으로 전광판은 19-16을 가리켰다. 문지윤은 오른쪽 강타로 20-16을 끌어냈다. 이날 경기 가장 큰 리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김다인의 서브가 네트를 때린 뒤, 상대 와다의 강타로 20-18까지 격차가 줄었다.

한국은 작전 시간으로 호흡을 가다듬었지만 일본은 요시노의 왼쪽 강타 이후 와다의 오른쪽 강타로 20-20 동점으로 맞섰다. 아라키의 다이렉트 킬로 오히려 20-21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와다의 오른쪽 페인트 득점으로 스코어는 20-22가 됐다. 한국은 사이드아웃을 노렸지만 이다현의 이동 속공마저 차단당하며 연속 7실점 했다.

이어진 랠리에서 이다현의 속공 득점으로 한국은 어렵사리 21-23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일본은 와다의 강타로 매치포인트를 터치했고, 야마다의 속공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국은 11일 휴식 이후 12일 오후 3시 30분 가장 중요한 불가리아전에 나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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