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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들. (C)FIVB |
한국이 폴란드에 패하며 3주차 시작과 동시에 최하위로 내려갔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34위)은 9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2025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3주차 폴란드(세계랭킹 3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아쉬운 패배로 한국은 1승 8패 승점 4점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후에는 18개 참가국 가운데 17위를 유지했지만 이날 오후 8시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경기에서 세르비아가 보스코비치를 앞세워 체코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첫 승에 성공, 탈꼴찌를 이뤄내면서 한국이 18위가 됐다.
이번 3주차 경기가 마무리된 이후 FIVB는 최하위 팀을 강등시킬 방침이다. 변수는 2026 VNL 대회요강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
따라서 ‘꼴찌=강등’이 기정사실인 건 아니다. 하지만 내년 대회 참가국 수가 올해와 동일하게 결정될 경우에는 꼴찌 팀이 강등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일단 최하위를 피하며 대회를 마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 승리가 최우선 방법
한국이 탈꼴찌를 하기 위해선 나머지 3경기에서 승리와 승점을 추가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다. 특히 1승 이상을 추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은 10일 일본, 12일 불가리아, 13일 프랑스와 차례로 만난다. 특히 지난해 VNL에서 승리했던 프랑스,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던 불가리아 등 두 팀은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이기에 희망을 품고 있다.
현재 순위표에선 한국이 1승 8패 승점 4점으로 18위다. 17위는 1승 7패 승점 5점인 태국이다. 16위는 1승 8패 승점 8점인 세르비아고, 15위는 2승 6패 승점 6점인 캐나다인 상황.
올해 VNL은 승수가 우선이기에 한국이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추가해 2승이 될 경우, 1승에 머문 팀에는 승점과 상관없이 순위에서 앞서게 된다.
현재 17위인 태국은 미국 알링턴에서 3주차를 소화한다. 10일 미국전, 11일 독일전, 12일 도미니카공화국전, 14일 캐나다전을 남긴 상황.
한국이 1승을 추가하고, 태국이 3주차를 승리 없이 마치게 될 경우, 두 나라의 순위는 바뀐다. 한국의 잔류도 확정된다.
# 승점 1점 획득도 탈꼴찌를 위해선 중요하다
태국이 승리 없이 승점만 따게 될 가능성도 있어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 승점 추가에도 사력을 다해야 한다.
한국은 전날 폴란드전에서 4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내줬다. 두 차례 세트포인트 상황이 있었지만 움켜쥐지 못했다. 이 세트를 따냈더라면 한국은 승점 1점 추가와 더불어 세트득실률이 달라지며 태국을 제치고 17위가 될 수 있었다.
결국 한국은 남은 3경기에서 1승 이상을 거두는 것이 가장 중요해졌지만 승점 추가에도 신경을 바짝 써야 한다.
태국이 3주차에서 승리 없이 1승으로 대회를 마친다면 한국과 승점, 세트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따지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은 남은 3경기에서 세트를 따내는 상황이 나올 경우, 무조건 승점 획득까지 상활을 몰고 가는 것이 중요해졌다.
남은 3경기 중 12일 불가리아전은 탈꼴찌 여부를 사실상 결정 짓는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10일 일본전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하는 일정이라 준비에는 유리한 국면이 있다.
불가리아는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뛴 니콜로바가 뛰고 있다. 니콜로바는 현재 백업 아포짓 스파이커다. 올해 VNL에서 불가리아는 밀나노바와 스토야노바, 라체바로 이뤄진 주득점원이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이 세 선수 방어를 효율적으로 해야 맞설 수 있다.
불가리아는 현재 3승 6패 승점 9점으로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날 브라질을 상대로 세트를 따낼 만큼 강력한 모습도 보여줬다. 한국은 수비라인 강화와 정교한 플레이를 통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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