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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1세트 따냈지만’ 34위 한국, 3위 폴란드에 1:3 역전패...이선우 21점 활약
홍성욱 기자 | 2025.07.09 17:27
한국 선수들. (C)FIVB

한국이 폴란드에 패하며 3주차 경기를 시작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34위)은 9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2025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3주차 폴란드(세계랭킹 3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18, 19-25, 14-25, 26-28)으로 패했다.

한국은 1승 8패 승점 4점으로 17위를 유지했고, 폴란드는 8승 1패 승점 24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공격 득점에서 52-61로 밀렸다. 블로킹은 6-11로 차이가 컸다. 서브 득점은 4-3 우위를 보였다. 이선우가 21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고, 이다현과 강소휘가 각 13점, 육서영과 정호영이 각 6점을 올렸지만 4세트 후반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폴란드는 루카식이 21점, 스마르젝이 20점, 피에세카가 15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1 김다인(S), 2 육서영(OH), 3 정호영(MB), 4 이선우(OP), 5 강소휘(OH), 6 이다현(MB),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폴란드는 1 루카식(OH), 2 유르치크(MB), 3 베네르스카(S), 4 피아세카(OH), 5 센트카 티에티아니에츠(MB), 6 스티시악(OP), 리베로 슈치글로프스카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중원의 코르네룩이 결장한 건 한국에게 큰 기회였다.

1세트 초반 상대 두 차례 범실과 이선우의 왼쪽 강타로 한국이 3-1로 앞섰다. 이선우의 서브 득점으로 스코어는 6-3이 됐다. 하지만 이어진 이선우의 서브는 아웃됐고, 공격도 범실이었다.

한국은 이다현의 속공으로 7-5 리드를 이었다. 하지만 이다현의 네트 터치 범실 이후 육서영의 공격이 차단 당하며 스코어는 7-7이 됐다.

이어진 8-8에서 상대 루카식의 서브 범실, 스티시악의 공격 범실로 다시 리드를 시작한 한국은 이선우의 오른쪽 강타로 11-8로 리드 폭을 키웠다.

강소휘의 터치 아웃 득점,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 이선우의 오른쪽 강타가 차례로 성공되며 전광판은 15-11을 가리켰다. 출발이 좋은 한국이었다.

이다현의 이동 공격 득점에 이은 육서영의 왼쪽 강타로 18-14 리드를 지속한 한국은 이후 연속 실점이 나왔지만 루카식의 서브 범실과 육서영의 왼쪽 강타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4점 차 리드 또한 이어졌다.

다급해진 라바리니 감독은 두 번째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어진 피아세카의 공격은 이선우가 차단했다. 중요한 득점이었다. 이선우는 왼쪽에서 강타를 성공시켰고, 피아세카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한국은 23-17까지 리드 폭을 키웠다.

정호영의 중앙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터치한 한국은 이다현의 강타로 세트를 손에 넣었다. 스코어는 25-18이었다.

2세트. 정호영의 강타로 한국이 선취점에 성공했다. 한다혜의 디그 이후 이선우의 강타로 2-1 리드는 이어졌다. 정호영은 절묘한 밀어넣기로 추가점을 올렸다. 한국이 3-1로 앞서며 세트를 출발했다.

폴란드가 스마르젝의 강타와 피에스카의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자, 한국은 강소휘와 이선우의 강타로 응수하며 5-5 균형을 이뤘다.

이후 흐름은 폴란드로 넘어갔다. 루카식과 그리카가 번갈아 공격 득점을 올렸다. 5-8이 되자, 모랄레스는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에도 루카식의 왼쪽 강타는 이어졌고, 이선우의 백어택이 루카식에 차단당하며 스코어는 5-10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박사랑 세터와 문지윤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강소휘와 문지윤의 오른쪽 강타가 나오며 7-11이 됐다.

이어진 9-13에서 한국은 육서영의 서브 득점으로 10-13으로 좁혀들었다. 폴란드는 스마르젝의 오른쪽 공격을 사용해 달아났다. 루카식은 왼쪽에서 추가점을 냈다. 다시 10-15로 벌어졌다.

한국은 계속 힘을 냈다. 긴 랠리를 강소휘의 강타로 마무리 지었고, 이다현이 유르치크의 속공을 차단하며 13-16으로 간극을 좁혔다.

강소휘의 절묘한 빈공간 찌르기 이후 스마르젝의 공격범실이 나오는 듯 했지만 폴란드는 챌린지를 요청해 리플레이를 끌어냈다. 이어진 루카식의 득점 상황에선 한국이 챌린지를 요청해 상대 오버넷을 지적했다. 14-16 상황에서 세트 후반으로 이어졌다.

폴란드가 루카식에 이은 스티시악의 공격 득점, 그리카의 블로킹 득점으로 연속 3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스티시악의 블로킹 득점, 이다현의 공격 범실이 더해지며 순식간에 14-21로 벌어졌다.

2세트는 폴란드가 따냈다. 스코어는 19-25였다.

3세트. 5-6 접전 상황에서 한국이 연속 실점했다. 상대 그리카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 득점, 육서영의 공격 범실이 이어졌다. 스코어는 5-9가 됐다.

작전 시간 이후 한국은 상대 루카식과 스마르젝의 강타를 막아내지 못하며 6-14까지 밀렸다. 두 선수가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는 가운데 피아세카의 연속 왼쪽 강타까지 더해지며 전광판은 6-17을 가리켰다. 이날 경기 시작 직후 최다 점수차였다.

한국은 이선우의 연속 3득점으로 9-17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는 극복하기 어려웠다.

한국은 강소휘와 이선우의 득점으로 추격을 이었지만 세트는 폴란드의 차지였다. 스코어는 14-25였다.

4세트. 한국은 강소휘와 정호영에 이은 이선수의 공격 득점으로 초반 4-4까지 대등한 전개를 펼쳤다. 이후 상대 루카식과 스마르젝의 강타에 4-6으로 밀렸다.  

한국은 다시 힘을 냈다. 육서영과 강소휘의 득점으로 6-6 동점에 성공한 뒤, 강소휘의 블로킹 득점, 이다현의 공격 득점으로 8-6 역전에 성공했다. 김다인은 서브 득점으로 11-8 리드를 알렸다. 

폴란드는 위기 때마다 스마르젝과 루카식의 득점을 활용했다. 12-11까지 좁혀든 것. 한국은 육서영과 이다현의 공격 득점으로 15-13까지 리드하며 뒷심을 보였다. 

이다현이 다시 한 번 공격을 성공시키자, 정호영은 블로킹 득점으로 화답했다. 한국이 17-14로 3점을 앞섰다. 

폴란드는 루카식의 후위 강타 이후 한국의 연결 범실로 추격했다. 이후 강소휘의 공격이 막히며 스코어는 17-17 동점이 됐다. 

작전 시간 이후 중요한 랠리에서 피아세카의 득점으로 폴란드가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선우의 강타로 어렵사리 18-18로 맞섰다.

폴란드가 피아세카의 왼쪽을 활용하며 다시 앞서나가자, 한국은 수비 집중력으로 랠리를 길게 가져가며 상대 범실을 끌어냈다. 스코어는 19-19 동점이 됐다.

계속된 20-20에서 한국은 정호영의 토스 이후 이선우의 강타로 21-20 리드를 가져왔다. 폴란드는 루카식의 밀어넣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다현의 중앙 득점으로 22-21로 앞섰다. 폴란드는 루카식의 왼쪽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중요한 랠리에서 육서영이 터치 아웃 득점에 성공했다. 23-22로 한국이 리드를 이었다. 폴란드는 이번에도 루카식의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혈투였다.  

이후 폴란드 피에세카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한국이 세트포인트에 먼저 올라섰다. 다음 랠리에선 피에세카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세트는 듀스로 향했다. 

강소휘의 공격이 아웃 판정을 받은 이후 한국 벤치는 챌린지를 신청했다. 하지만 노터치였다. 매치포인트에 몰린 한국은 강소휘의 강타로 기어코 25-25 듀스에 성공하며 위기를 빠져나왔다. 

강소휘는 다시 한 번 공격을 성공시키며 26-25 세트포인트를 끌어냈다. 하지만 이어진 랠리는 한국의 수비 이후 연결이 이뤄지지 않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선우의 공격도 아웃됐다. 

다시 매치포인트에 몰린 한국은 사력을 다했지만 강소휘의 공격이 차단당하며 경기는 폴란드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한국은 승점이 아른거렸지만 움켜쥐지 못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7시 20분 홈코트의 일본과 경기에 나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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