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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낸 키움 박주성. [키움 히어로즈 제공] |
키움 히어로즈의 2019년 1차 지명 선수이자, 한동안 잊혀졌던 유망주 박주성이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역투를 펼쳤다. 승리투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주성은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전에 선발 등판, 6이닝을 3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봉쇄했다. 투구 수는 98개였다.
팀이 7-2로 앞선 가운데 7회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내려간 박주성은 승리의 기쁨 속에 그라운드에서 미소 지었다.
박주성의 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41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16이며, 유일한 승리는 2022년 구원 등판에서 수확한 바 있다.
박주성은 경기고 시절 최고 시속 150㎞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져 2019년 키움으로부터 1차 지명을 받을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다.
키움의 2017년 1차 지명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8년 1차 지명은 현재 복무 중인 에이스 안우진이다.
그러나 박주성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채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가 2022시즌이 끝난 뒤 상무에 입대했다.
상무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023년 5홀드 평균자책점 1.93, 2024년 10승 3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복귀했다.
스프링캠프 시기에는 팀의 5선발로 기대를 모았다가 선발진에서 밀렸고, 4월과 5월에는 불펜 추격조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지난달 19일 SSG 랜더스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얻고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키움이 김윤하를 1군에서 말소하면서 이날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박주성은 최고 시속 145㎞ 속구를 앞세워 kt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투심 패스트볼(30구), 직구(2구) 등 속구보다 슬라이더(44구), 커브(12구), 포크볼(10구) 등 변화구 구사가 훨씬 많았다.
kt 타선에서 유일하게 박주성을 공략한 선수는 안현민이다. 박주성은 이날 6회까지 안타 3개를 허용했고, 그 가운데 안현민에게만 솔로포 2개를 맞았다.
4회에는 슬라이더, 6회에는 포크볼을 던졌다가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 몰려 장타를 내줬다.
안현민을 제외한 나머지 kt 타자들은 박주성의 날카로운 제구력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6월말부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키움은 박주성의 마운드 활약까지 맞물리면서 더욱 상승탄력을 받게 됐다.
박주성 또한 선발로테이션에서 승수 사냥에 나선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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