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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결승 진출 실패’ 라미레스 감독 "1~2세트 평소 우리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마나마(바레인)=홍성욱 기자 | 2025.06.24 06:36
라미레스 감독. (C)AVC

[스포츠타임스=마나마(바레인), 홍성욱 기자] 한국이 바레인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또다시 실패했다.

이싸나예 라미레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5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바레인 마나마 이사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 AVC(아시아배구연맹) 네이션스컵 준결승전에서 홈코트의 바레인(53위)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 24일 오후 9시 카타르와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이 대회의 전신인 2023년 대만에서 열린 AVC 챌린지컵 준결승전에서 바레인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바레인의 벽을 넘지 못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라미레스 감독은 “1세트와 2세트에서 평소 우리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서브와 세트 후반 반격 상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라며 패인을 꼽았다.

이어 “바레인의 수비가 잘 이뤄지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승패는 큰 차이가 아닌, 작은 차이에서 갈렸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에게 가장 아쉬움이 남은 세트는 2세트였다. 17-12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반격 상황이 아쉬웠다. 호주전에서 잘 보여줬던 우리 시스템이 오늘은 선명하게 드러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희망적인 부분은 있었다. 아포짓스파이커 신호진과 미들블로커 최준혁이 교체 투입된 후 흐름을 살렸다. 이 부분에 대해 라미레스 감독은 “신호진은 항상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도움을 주는 선수다. 앞으로도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최준혁은 네덜란드전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준비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 어깨 부상중인 황택의가 세트 후반부에 투입돼 서브에 이어 토스를 올리기도 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황택의는 늘 준비된 상태였다. 오늘 경기는 선수 본인이 의지도 강했기에 투입을 결정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한국은 결승전 진출은 실패했지만 강호 카타르와 3-4위전이 남아있다. 라미레스 감독은 “분석해서 대비하겠다. 그 전에 선수들의 감정과 마음 상태를 챙기면서 경기에 새로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9시 카타르와의 3-4위전에 나선다.

마나마(바레인)=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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