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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전 승리 후 믹스트존에서 포즈를 취한 한다혜.. (C)FIVB |
[스포츠타임스=이스탄불(튀르키예), 홍성욱 기자] 2025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출전중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맏언니는 한다혜다. 유일한 30대 선수이기도 하다. 그만큼 젊어졌다는 얘기다.
지난 2013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입단한 한다혜는 연차를 거듭할수록 기량이 향상됐다. 최근에는 리그의 수준급 리베로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지난해부터는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 리베로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다혜의 활약 속에 대표팀은 수비 라인 안정화가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중심을 잡는 한다혜의 역할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한다혜는 “열심히만 하는 것 같습니다”라며 몸을 낮췄다. 그러면서 “더 잡을 수 있는 볼이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의 최고참 입장의 무게감에 대해 묻자 그는 “언니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만 지금 선수들끼리의 단합은 아주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코트 안에서도, 밖에서도 대표팀 분위기는 밝고 활력이 넘친다. 강등을 피해야 한다는 부담도 분명 작용하지만 이를 마음에 품고 있으면서도 최대한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한다혜는 “뛰면서도 공 하나하나에 부담감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이겨내야죠”라며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수비를 전문적으로 하는 입장이라 한다혜가 느끼는 상대 코트의 강력한 공격력은 상당했다.
한다혜는 “국내 공격수는 익숙합니다. 코스에 대비하는 입장에선 크게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국제대회에 나오면 아무리 미팅을 해도 대비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서브도 더 까다로워요”라며 어려운 부분을 토로하기도 했다.
중요한 건 남은 경기 들이다. 2주차 첫 경기에서 캐나다를 잡은 한국은 두 번째 경기에서 벨기에와 대등한 전개를 이어가다 3세트를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남은 2경기, 그리고 3주차 4경기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된다.
한다혜는 “모랄레스 감독님이 자리나 위치를 아주 세심하게 알려주십니다. 또 누가 어떤 상황에서 받는 것인지도 정해주십니다. 페인트는 누가 잡고 누가 빠질 것인지도 정리해주십니다. 이를 좀더 디테일하게 가다듬어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흡을 맞춰가면서 효율적으로 끌어올리려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다혜는 강소휘 주장과의 소통도 순조롭게 해나가고 있다. 그는 “(강)소휘도 대표팀에선 어린 나이가 아닙니다. 어렵고 힘든 부분이 있을 때 상의를 많이 해옵니다. 함께 얘기하면서 위로도 해주면서 소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지금 제 몸 상태는 괜찮습니다. 다만 심적으로는 국제대회에 나서는 것이 힘들기는 합니다. 이겨내려면 함께 분위기를 타야 합니다. 그럴 때 힘이 생기니까요”라고 중요한 말을 했다.
그는 VNL 활약에 그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바라본다. 한다혜는 “다치지 않고 더 높은 무대를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세계선수권에 이어 올림픽에 나가서 활약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후배들과 함께 힘을 합해 VNL 잔류를 위해 우선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국가대표 최고참이 전하는 간절함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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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다혜가 공을 받아올리고 있다. (C)FIVB |
이스탄불(튀르키예)=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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