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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아쉬움 남은 2세트' 한국, 미국에 0:3 완패...최하위로 첫 주차 마무리
홍성욱 기자 | 2025.06.09 06:21
육서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한국이 미국에 패하며 첫 주차를 최하위로 마쳤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7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미국(세계랭킹 7위)과의 첫 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3-25, 26-28, 17-25)로 패했다. 

이 패배로 한국은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하며 18개 참가국 가운데 18위로 첫 주차 일정을 마쳤다. 미국은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1 김다인(S), 2 육서영(OH), 3 정호영(MB), 4 이선우(OP), 5 강소휘(OH), 6 이다현(MB)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미국은 1 토레스(S), 2 프랭클린(OH), 3 이기디(MB), 4 레드니키(OP), 5 스키너(OH), 6 멕케이지(MB)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시작과 함께 미국이 프랭클린의 강타와 서브 득점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강소휘의 득점으로 4-5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다시 연속 실점했다. 미국 스키너의 강타와 서브 득점이 더해지며 스코어는 점점 벌어졌다. 

육서영과 이선우의 공격이 레드니키와 이기디에 연속으로 차단당하며 스코어는 7-13이 됐다. 강소휘의 공격까지 맥케이지에 막히며 전광판은 9-17을 가리켰다. 

모랄레스 감독은 김다은 세터와 문지윤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육서영의 득점이 나오긴 했지만 스코어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1세트는 21분 만에 13-25로 마무리 됐다.

2세트. 한국은 초반 4-5 접전으로 시작했다. 이다현의 이동속공에 이은 육서영의 블로킹 득점이 나왔다. 

육서영은 왼쪽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7-7 동점을 끌어냈고, 정호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은 8-7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다인의 서브가 네트를 때렸고, 미국 프랭클린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육서영의 왼쪽 공격은 아웃됐다. 미국은 프랭클린이 4번 자리에서 강타를 뿜어냈다. 전광판은 8-11을 가리켰다.

한국은 작전시간 이후 흐름 전환에 나섰지만 강소휘의 백어택이 차단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정호영과 이다현의 속공 득점으로 11-15 추격에 나섰다. 김다인의 토스 이후 문지윤의 강타가 득점으로 연결됐고, 상대 공격 범실로 스코어는 13-16으로 좁혀졌다. 

문지윤의 페인트 득점 이후 이다현의 서브 득점으로 간극은 15-17로 줄었다. 문지윤의 오른쪽 강타 이후 상대 공격 범실로 전광판은 17-18을 가리켰다. 육서영은 터치아웃 득점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0-20에서 한국은 연속 실점했다. 프랭클린의 손목을 쓴 공격을 받아내지 못했고, 토레스의 강타 또한 수비하지 못했다.

한국은 작전시간 이후 상대 범실과 강소휘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22-22 동점을 만들며 끝까지 힘을 냈다. 미국이 스키너의 강타로 먼저 세트포인트에 올라서자 한국은 이다현의 득점으로 기어코 듀스를 만들었다.

접전은 26-26까지 이어졌다. 이어진 긴 랠리는 강소휘의 공격으로 이어졌지만 이기디에 차단당했다. 강소휘는 다시 한 번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기디와 레드니키가 쌓은 멱을 뚫지 못하며 결국 세트는 미국이 차지했다. 스코어는 26-28이었다.

마지막이 된 3세트. 한국은 초반 공방에서 4-8로 밀렸다. 상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공격에 실점했고, 체력도 떨어진 상황이었다. 하루를 쉬고 오늘 경기에 나선 미국에 비해 전날 체코와 파이널세트 혈투를 치른 한국 선수들은 몸이 무거웠다. 

결국 이 지점에서 연속 실점이 아쉬웠다. 육서영의 공격은 레드니키에 걸렸고, 이어진 랠리는 이기디의 시간차 공격이었다. 한국은 손을 쓸 수 없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육서영의 두 차례 공격이 모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스코어는 6-13까지 벌어졌다. 

미국은 스키너의 강타로 17-7로 10점을 앞섰고, 이기디의 서브 득점과 레드니키의 강타와 스키너의 블로킹 득점으로 22-10까지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미국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한국은 강소휘가 8점, 이선우가 7점 육서영이 6점, 이다현과 정호영이 각 5점을 기록했다. 공격득점에서 31-43으로 밀렸고, 블로킹은 3-14 절대열세였다. 서브 득점은 5-4로 근소 우위였다. 

미국은 이기디가 16점, 스키너가 15점, 프랭클린이 14점, 레드니키가 10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첫 주차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리우데자네이루를 떠나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 2주차 경기가 열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한다. 

한국 선수들. (C)FIVB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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