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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높이와 파워의 차이' 한국, 에고누 앞세운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에 0:3 완패
홍성욱 기자 | 2025.06.07 06:42
이탈리아 에이스 에고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한국이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에 완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5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1주차 이탈리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3-25, 13-25, 17-25)으로 패했다.

한국은 2패를 기록한 반면 이탈리아는 3연승을 내달렸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이후에도 승승장구하는 이탈리아였다. 

한국은 1 이다현(MB), 2 김다인(S), 3 강소휘(OH), 4 정호영(MB), 5 이선우(OP), 6 육서영(OH),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이탈리아는 1 오모루이(OH), 2 느와칼로르(MB), 3 에고누(OP), 4 데그라디(OH), 5 파르(MB) 6 오로(S)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에고누가 한국전에 선발로 나선 점이 눈에 들어오는 대목이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한국은 정호영의 연속 득점으로 3-3까지는 동점을 유지했다. 이후 이탈리아가 에고누의 강타로 흐름을 움켜쥐었지만 한국은 이다현의 이동속공 득점, 강소휘, 육서영, 이선우의 공격 득점으로 11-16까지는 5점 격차로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높이와 파워를 앞세워 달아났다. 교체로 투입된 말루알의 강타에 오모루이의 공격득점과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순식간에 10점 차가 됐다.

결국 1세트는 13-25로 마무리 됐다. 1세트에서만 블로킹에서 0-5로 밀린 한국은 높이의 한계를 체감하면서 경기를 이어갔다. 

2세트. 한국은 아포짓스파이커 정윤주를 기용하며 변화를 줬다. 

이탈리아는 느와칼로르의 속공, 데그라디의 강타로 리드를 시작했다. 한국은 강소휘의 터치아웃 득점에 이은 이다현의 중앙 득점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 모두 서브 강도를 끌어올리면서 세트가 전개됐다. 한국은 7-8까지 접전을 펼쳤고, 이후에도 육서영의 오른쪽 강타로 8-10으로 2점 격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파상공세에는 대응하기 어려웠다. 에고누의 서브 득점 이후 공격 득점, 오로 세터의 2단 공격까지 더해지며 전광판은 8-14를 가리켰다. 

한국은 이후 강소휘의 빈 공간 찌르기로 득점했지만 그 사이 이탈리아는 오모루이의 강타, 느와칼로르의 블로킹 득점, 지오반니니의 강타로 12-21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정윤주의 강타로 끝까지 힘을 냈지만 강소휘의 백어택이 파르에 걸리면서 더 이상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세트도 13-25로 마무리 됐다. 마지막 득점은 에고누의 강타였다.

2세트까지 한국은 블로킹에서 0-7로 밀렸고, 서브득점 또한 0-3으로 열세를 보였다. 경기를 풀어낼 동력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마지막이 된 3세트. 한국은 한다혜의 디그 이후 육서영의 백어택이 성공되며 힘을 냈다. 이후 강소휘의 추가점으로 3-3 동점을 만들며 출발했다. 상대 공격 범실로 4-3 리드도 가져왔다.

이후에도 한국은 이다현의 속공이 성공되며 5-4 리드를 이었다. 하지만 이후 정윤주의 오른쪽 백어택이 아웃된 이후, 이어진 공격은 오모루이에 막히며 이탈리아로 흐름이 넘어갔다. 

한국은 3세트에서 폼을 끌어올렸다. 강소휘와 육서영의 공격 득점과 정윤주의 블로킹 득점까지 어우러지며 세트 중반 11-13까지 추격했다. 육서영은 하이볼을 강타로 연결해 추가점을 냈다. 

이탈리아는 오모루이의 두 차례 강타로 경기 마무리에 들어갔다. 다네시의 강타로 20점에 도착했고, 강소휘의 공격은 느와칼로르가 차단했다.

한국은 정윤주의 오른쪽 터치아웃 득점으로 끝까지 추격했고,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폼을 끌어올렸지만 경기는 이탈리아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한국은 육서영이 9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강소휘가 8점, 이다현이 5점, 정윤주가 4점을 기록했다. 공격 득점에선 28-45로 크게 밀렸고, 블로킹 2-10 열세, 서브득점 0-4 열세 속에 경기에 임했다. 

이탈리아는 에이스 에고누가 15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고, 느와칼로르와 오모루이가 각 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한국은 8일 오전 5시 체코와 세 번째 경기에 나선다. 첫 주차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이다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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