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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묵념 속에 재개장한' 창원NC파크…경기에선 한화가 NC에 승리
홍성욱 기자 | 2025.05.30 22:37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 경기에 앞서 팬과 관계자들이 구조물 낙하 사고 사망자를 추모하고 있다.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의 경기는 구조물 낙하 사망 사고 이후 62일 만이다. (창원=연합뉴스)

창원NC파크에서 KBO리그 경기가 다시 열렸다. 지난 3월 29일 이후 62일 만이다. 

NC는 3월 29일 LG와 홈 경기 중 창원NC파크 내 시설물이 떨어져 팬 한 명이 세상을 떠나고 두 명이 다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 이후 경기장 안전 점검으로 창원NC파크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다 이날 홈경기를 다시 시작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1만2천395명의 관중이 모였다. 양팀 선수단과 관중들은 경기 전 묵념하며 지난 3월 창원NC파크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를 추모했다.

경기에선 원정팀 한화 이글스가 홈팀 NC 다이노스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한화는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NC를 7-1로 꺾었다.

한화는 2위 자리를 지켰고, 8위 NC는 오랜만에 만난 홈 팬 앞에서 고개를 떨궜다.

한화는 1회 류현진이 권희동과 김주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3회초 최재훈, 황영묵의 연속 내야 안타와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하주석이 NC 선발 라일리 톰슨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엔 채은성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5회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선두 타자 플로리얼의 중전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하주석이 3루수 앞 기습 번트 안타를 기록했고, NC 3루수 김휘집의 송구 실책을 틈타 플로리얼이 홈을 밟았다.

NC의 수비 실책은 계속됐다. 라일리의 1루 송구 실책 때 하주석이 2루 진루에 성공했고, 문현빈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라일리는 계속 흔들렸고, 한화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3루 주자 하주석은 라일리가 노시환 타석 때 폭투를 던지자 손쉽게 홈을 밟았다.

한화는 4-1로 앞선 7회초 공격 때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황영묵과 플로리얼은 지친 라일리를 상대로 연속 볼넷을 골랐고, 하주석이 바뀐 투수 김재열을 상대로 희생번트를 댔다.

이후 문현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중월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

한화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채은성의 사구로 2사 1, 2루를 만든 뒤 이진영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7-1까지 달아났다.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플로리얼은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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