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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황택의 “팬들 앞에 남자대표팀의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다”
홍성욱 기자 | 2025.05.26 04:02
황택의. [진천=홍성욱 기자]

2025년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7위)은 촘촘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오는 6월 6일과 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네덜란드(랭킹 13위)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바레인 이사타운에서 2025 AVC(아시아배구연맹) 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 지난해 챌린지컵에서 이름이 바뀌었다.

오는 9월 12일부터 28일까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참가한다. 가장 중요한 대회다. 

대표팀은 지난 9일 진천선수촌에 소집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분위기 또한 좋다.

캡틴 황택의는 “선수들 마음가짐과 몸상태가 모두 좋다”라며 희망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AVC 네이션스컵이 기다리고 있다. 작년에는 3등을 했다. 당시에는 부상자들이 많았다. 체력적으로나 시스템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부상자가 없고, 훈련 내용도 좋아 우승에 근접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택의는 “작년을 생각하면 연전이 있다보니 경기를 치를수록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부분이기도 하다. 라미레스 감독님도 그 부분을 대회 직후에도 말씀하셨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올해는 대표팀이 모인 직후부터 웨이트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다듬고 또한 열심히 하고 있다. 체력적인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점대 1점 싸운에서 체력을 바탕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의미였다.

캡틴이기도한 야전사령관 황택의는 “대표팀에 오면 항상 부담이 크다.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다음 대표팀에 오는 선수들의 부담은 훨씬 커진다. 지금 있는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선수범하겠다. 또한 팬들 앞에 남자 대표팀의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오는 6일과 7일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바레인으로 향한다.

황택의는 “공식적인 경기로만 보면 유럽 선수들과 붙은지 오래됐다. 올해는 9월 세계선수권이 있다. 먼저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통해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를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이런 경기를 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캡틴의 의지는 분명했다. 네이션스컵 우승에 대한 갈망 또한 느껴졌다. 구슬땀을 흘리며 수직상승을 노리는 남자 대표팀의 활약상은 오는 6월 6일과 7일 천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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