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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인터뷰](11)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에반스는 공격과 서브, 블로킹까지 모두 좋은 선수”
홍성욱 기자 | 2025.05.18 07:08
미소를 보이는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오른쪽)과 김철수 단장. (C)KOVO

스포츠타임스가 2025-2026시즌 개막을 5개월 앞둔 시점에서 감독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현재 남녀부 14개 구단은 2024-2025시즌 종료 이후 FA(프리에이전트) 계약 및 보상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아시아쿼터 선수에 이어 외국인선수 선발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시즌에 앞선 전력 보강 중 굵직한 세 단계를 마친 시점에서 감독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올해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가 열린 이스탄불 현지에서 스포츠타임스가 감독 14명을 직접 만나 전력 보강 상황에 대해 묻고 답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은 출발 선상이라 모든 감독들이 미소 속에 희망을 그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연재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순입니다. <편집자주>

[감독 인터뷰](11)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1라운드 돌풍의 팀이었다. 외국인선수 엘리안의 막강 화력을 앞세워 개막 이후 5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5연승을 거둔 날 엘리안은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고, 팀은 이후 5연패를 당했다.

다시 연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이후 두 차례 4연패가 더해지며 한국전력은 상승동력을 상실했다. 외국인선수의 결정력이 사라진 상황에서 상대를 대적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시즌은 13승 23패로 6위로 마친 한국전력은 새 시즌 당찬 도약을 준비한다. 팀의 훈련장 또한 의왕자재감사처에서 오산 새 훈련장으로 옮겼다.

한국전력은 FA(프리에이전트) 마켓에서 아웃사이드히터 임성진 계약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대신 삼성화재에서 활약하던 김정호를 보강했다. 미들블로커 박찬웅이 보상선수로 이적했지만 노련한 리베로 정민수를 합류시킨 건 전력의 플러스 요인이다.

외국인선수도 변화가 생겼다. 우선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은 전체 5순위로 몽골 출신 아포짓스파이커 에디(198cm)를 지명했다.

또한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선 행운의 2순위로 캐나다 출신 아포짓스파이커 쉐론 베논 에반스(202cm)를 지명했다. 1순위 지명권을 KB손해보험이 얻게 되면서 한국전력은 사실상 1순위 지명이었다.

만면에 미소를 띤 권영민 감독은 “처음 선수 등록 때부터 에반스를 유심히 봤다. 현장에 와서는 1순위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뽑지 못할까봐)불안했는데 막상 지명하고 나니 기분이 좋다. 이번 시즌은 잘 이뤄질 것 같은 느낌이 확 온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에반스의 장점에 대해 물어봤더니 권영민 감독은 “공격과 서브 블로킹 모두 좋았다. 일본리그에서도 잘했고, 이틀 동안 살펴본 결과 다른 선수보다 기량이 좋다고 판단했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흡족해 했다.

한국전력 테이블은 드래프트 현장에서 2순위 지명권이 확정되자 마자 환호를 터뜨렸다. 권영민 감독은 “작년에 외국인선수 부상 때문에 너무나 힘들었다. 감독인 나도 그랬고, 구단도 마찬가지였다. 간절한 마음이었는데 우리에게 지명권이 오자마자 자연스럽게 환호가 나왔다”라며 상황을 돌아봤다.

이스탄불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모든 팀들이 에반스의 기량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견은 없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에반스가 첫 번째 지명일 것이라는 데는 동일한 목소리였다. 

이제 권영민 감독은 새 시즌을 구상한다. 그는 “(임)성진이가 떠났지만 (김)정호가 합류했다. 책임감을 보여주는 선수다.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다. 훈련장도 오산으로 이사했다. 전체적으로 새로운 분위기다. 이 분위기를 살려서 새롭게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국전력은 에반스와 에디를 통해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김정호도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수비라인에선 정민수가 합류한 가운데 관록의 서재덕 또한 수비가담에 적극적이다. 중원에선 신영석이 노련미를 뿜어낸다.

신구의 조화 속에 한국전력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권영민 감독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참 속에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호성이 터진 한국전력 테이블(왼쪽부터 정진연 분석관, 안요한 코치, 이남순 사무국장)을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이 바라보고 있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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