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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인터뷰](10)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모마는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가장 좋은 선수라고 판단했다”
홍성욱 기자 | 2025.05.17 12:38
모마를 지명하는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C)KOVO

스포츠타임스가 2025-2026시즌 개막을 5개월 앞둔 시점에서 감독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현재 남녀부 14개 구단은 2024-2025시즌 종료 이후 FA(프리에이전트) 계약 및 보상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아시아쿼터 선수에 이어 외국인선수 선발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시즌에 앞선 전력 보강 중 굵직한 세 단계를 마친 시점에서 감독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올해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가 열린 이스탄불 현지에서 스포츠타임스가 감독 14명을 직접 만나 전력 보강 상황에 대해 묻고 답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은 출발 선상이라 모든 감독들이 미소 속에 희망을 그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연재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순입니다. <편집자주>

[감독 인터뷰](10)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한국도로공사는 2022-2023시즌 기적의 리버스스윕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두 시즌은 봄배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2년 간의 바닥 다지기 이후 반등을 노리는 올 시즌은 준비과정이 안정적이다. 우선 아시아쿼터로 타나차 쑥솟(태국)과의 재계약을 통해 기존 전력 유지를 선택했다.

이어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4순위로 V-리그 경험이 풍부한 모마(카메룬)를 지명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모마-강소휘-타나차로 이어지는 견고한 삼각편대를 보유하게 됐다. 높이는 낮아졌지만 결정력 면에서는 상당한 견고함이 느껴진다.

김종민 감독은 “모마는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가장 좋은 선수라고 판단했다. 한국에서 뛰는 동안 공격 때 파워가 좋았던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슬 운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걱정은 했다. 우리보다 구슬이 많은 페퍼저축은행이 어떤 선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모마 지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여러 시즌 트라이아웃에 참석했지만 올해가 가장 힘들었다. 선수들 수준이 비슷했다. 특별히 키가 크다던가 아니면 파워가 좋거나 볼을 잘 다루며 배구를 잘한다는 느낌보다는 엇비슷한 유형의 선수가 많았다”라며 트라이아웃을 돌아본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페퍼저축은행이 지명한 웨더링튼은 앞순위에서 지명될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 현대건설이 뽑은 가이스버거는 키(196cm)가 있어서 장기적 볼 수 있는 선수라 판단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신삼각편대를 활용해 다음 시즌 우승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는 나머지 구단들의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종민 감독은 “아무리 좋은 멤버가 꾸려져도 하나가 틀어지면 전체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제일 신경쓰는 건 수비 부문이다. 리베로 임명옥이 빠져 문정원이 얼마나 메워 주느냐가 관건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배구를 잘하는 구성이라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신감도 있어 보였다.

도로공사는 이번 FA(프리에이전트) 때 팀의 핵심선수인 리베로 임명옥을 계약 직후 트레이드로 IBK기업은행에 보냈다. 이 공백을 어떻게 최소화하느냐가 가장 큰 숙제가 됐다.

김종민 감독은 “(문)정원이가 비시즌 동안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이다. 리베로 포지션은 백업을 준비할 것이다. (김)세인이를 쓸 것인지, 아니면 다른 보강을 할 것인지는 좀더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비시즌 국가대표팀에 무려 3명이 뽑혔다. 이전 박정아, 최근 강소휘까지 1명만 뽑혔던 것과는 이례적이다.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 미들블로커 김세빈, 세터 김다은까지 3명이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한다. 김세빈과 김다은은 첫 A대표팀 선발이다.

김종민 감독은 “대표팀에 뽑히면 경기가 계속 있기 때문에 체력훈련을 많이 하긴 어렵다. 경기에 많이 뛸 수 있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체력훈련을 많이 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5월 6일 소집 이후 체력훈련을 착실히 이어오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시즌을 부상 없이 가기 위해선 체력을 잘 다져야 한다. 우선은 체력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라며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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