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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정관장 엘리사 자네테 “이번에 지명되지 못하면 내년에 재도전하겠다는 마음이 생길정도로 한국에 가고 싶었다”
홍성욱 기자 | 2025.05.10 12:52
정관장의 마스코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자네테. (C)KOVO

엘리사 자네테(이탈리아)가 정관장 유니폼을 입는다.

정관장은 9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월드엘리트호텔에서 열린 2025 KOVO(한국배구연맹)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아포짓스파이커 엘리사 자네테(191cm/OP)을 지명했다.

1996년생인 자네테는 이탈리아리그에서만 뛰다 처음으로 해외리그에 진출하는 상황이다. 어떤 동기에서 도전했는지가 가장 궁금했다.

자네테는 “이탈리아 밖에서는 처음 뛴다. 자국리그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이 뛰었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에서도 잘할 것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한국은 팬 문화가 잘 형성됐다고 들었다. 한국 리그에 도전하고 싶었던 이유다”라고 말했다.

지명 순간 자네테는 벅찬 감정을 표정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매우 즐겁고, 행복하다. 내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걸 다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내 속에 떨리고 흥분되는 감정이 소용돌이친다. 표현하기 힘들 만큼 커다란 감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함께 도전장을 내민 동료들과 소통했다. 자네테는 “트라이아웃을 시작하면서 내가 팀들의 선발리스트에 들어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명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나 말고도 30명이 넘는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확실한 동기부여 속에 플레이에 임했다. 분명한 건 내가 이번에 떨어졌다면 내년에 재도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이 곳에 와서 했었다는 사실이다”라며 한국행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연봉과 부수적인 조건에 매우 만족한다는 자네테는 “정관장 감독님이 인형을 들고 단상에 오를 때 정말 귀엽다고 생각하며 바라봤는데 내 이름이 불리는 순간 ‘저 인형은 이제 내 것이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웃기도 했다.

배구를 잘 이해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엘리사 자네테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그의 의지 또한 확고했다. 

엘리사 자네테(왼쪽)이 계약서에 서명한 뒤 정관장 김성기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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