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임성재가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민수용) |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임성재가 첫 날 공동 105위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24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1)에서 막을 올린 2025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 버디 3개로 4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공동 105위로 출발하며 우선 컷 통과를 위해선 2라운드 약진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피곤한 모습의 임성재는 시차적응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집중력도 떨어졌다. 특히 티샷과 아이언샷이 모두 흔들렸고, 퍼트 또한 서원밸리의 까다로운 그린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오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게 불었던 바람의 영향까지 작용하며 4오버파 저조한 출발을 보였다.
임성재는 2번 홀(파4) 보기로 1타를 잃었고, 3번 홀(파5)에선 세컨드 샷이 흔들리며 결국 더블보기를 적어내 부담이 커졌다.
6번 홀(파4)에서 10m 버디 퍼트가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 임성재는 8번 홀(파3)에서 3퍼트로 보기를 기록했고, 9번 홀(파4)에서도 세컨드 샷이 흔들리며 보기를 기록했다. 11번 홀(파4)까지 보기를 기록하며 네 홀에서 3타를 잃는 아쉬운 상황이 이어졌다.
임성재는 16번 홀(파5)에서 드라이버로 두 번째 샷을 공략하며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두 홀은 파 세이브였다.
플레이를 마친 임성재는 "후반에 티샷을 페어웨이에 넣지 못하니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늘 경기를 해보니 티샷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린에서도 실수가 있었다. 분명 슬라이스 라인인 줄 알고 쳤는데 훅 라인으로 가서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약간 멍하긴 하다. 피곤하다기보다는 붕 떠 있는 느낌이다. 더 집중 해야하는데 이 부분이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잡은 상황에 대해 임성재는 "미국에서도 종종 페어웨이 좋은 자리에 공이 놓이면 종종 쳤다. 3번 우드로 가기에는 좀 더 먼 거리에서 선택했다. 오늘 3번 홀에서는 앞바람 때문에 드라이버를 선택했는데 왼쪽으로 당겨쳤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내일 가능하면 많은 타수를 줄이는 게 목표다. 내일은 오전 티오프라서 바람도 좀 덜하고 몸컨디션도 더 좋아질 것이다. 일단 들어가서 자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선두는 강태영이 기록했다.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했다. 모두의 시선이 임성재 쪽으로 쏠린 사이 강태영이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4시즌 동안 상금랭킹 40위 이내에 든 적이 없는 강태영은 작년 골프존 도레이 오픈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치며 공동 3위로 도약한 끝에 준우승을 거둔 게 생애 최고 순위다.
강태영은 "오늘 퍼팅이 잘 됐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나와서 부담 없이 경기했던 게 도움이 됐다. 기왕이면 톱10 진입을 넘어 우승까지 욕심내보겠다"고 말했다.
강태영의 뒤를 이어 루키 시즌을 보내는 김연욱이 이규민, 신용구(캐나다)와 함께 4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정태양, 김비오, 이수민, 문도엽 등 4명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김백준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48위에서 2라운드를 출발하게 됐다.
![]() |
| 왼쪽부터 김백준, 임성재, 박상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GA 민수용] |
파주=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