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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신실이 우승 확정 직후 환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다. (KLPGA 박준석) |
방신실이 마지막 뒷심을 펼쳐보이며 통산 3승에 성공했다.
방신실은 20일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36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총상금 9억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타를 줄여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 우승이었다.
지난 2023년 5월 제11회 E1 채리티 오픈 우승으로 생애 첫 승에 성공했던 방신실은 그 해 10월 동부건설 ·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2승에 성공한 뒤, 18개월 만에 우승에 성공하며 통산 3승을 기록했다.
특히 방신실은 이날 마지막 5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는 뒷심을 펼치며 투어의 강자임을 확인시켰다.
우승 직후 기자실을 찾은 방신실은 “선두권이 팽팽해서 우승은 예상 하지 못했다. 퍼트감이 좋아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라며 우승의 원인을 꼽았다.
이어 “2년 만에 우승했다.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만큼 간절했고, 뜻깊은 우승이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투어의 장타자인 방신실에게 이번 대회의 긴 전장은 유리하게 작용했다. 방신실 또한 고개를 끄덕이며 “작년 이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이 코스는 처음 경험했다. 전장이 길어 (나에게)유리한 점은 분명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파5 홀에서는 투온을 시도할 수 있는 홀이 있어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 후반부는 우승자를 알 수 없는 혼전이었다. 승부처를 묻는 질문에 방신실은 “리더보드를 보지 않아 상황은 몰랐지만 17번 홀(파3) 버디 퍼트에 임할 때 중요한 상황이라는 느낌은 있었다. 그 퍼트가 들어간 것이 중요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승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쳐 심리적인 압박감 속에 경기에 나섰을 것 같다는 질문에 방신실은 “작년에도 준우승만 세 차례였다.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언젠가는 우승할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우승이 선물처럼 찾아왔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방신실은 오는 5월 29일부터 열리는 2025 US오픈 출전을 노리고 있다. 그는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대회다. 랭킹이 된다면 나가서 경험해보고 싶다. 출전하게 된다면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바로 (LPGA투어로)넘어갈 수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미국 무대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시즌 목표로 3승을 잡았다는 방신실은 “네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해 기쁘다. 올해 3승을 하면 대상과 상금왕도 자동으로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다시 한 번 미소를 보였다.
오늘 저녁 감사한 분들과 함께 고기 회식을 예정하고 있다는 방신실은 “너무 좋다. 경기가 있을 때는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를 한다. 고기를 먹은지 꽤 오래된 것 같다”라며 미소 속에 인터뷰를 마쳤다.
김해=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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