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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영이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박준석) |
관록을 자랑하는 박지영이 극심한 혼전 양상으로 펼쳐진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다.
박지영은 19일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36야드)에서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총상금 9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던 박지영은 2라운드에서도 3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박지영은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8번 홀(파4)에서 10.15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타수를 줄였다.
후반에는 파를 세이브하며 기회를 엿보다 16번 홀(파5) 버디로 미소지었다.
플레이를 마친 박지영은 "바람이 많이 불어 차분하게 하려 했다. 어떻게 1위를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강풍에 맞서려 하지 않았다. 맞바람이면 탄도를 조정하지만 어지간한 바람은 공이 어느 정도 휘겠다는 걸 생각해 플레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한 바람이 불어도 박지영이 흔들리지 않고 버텨내는 힘이었다.
박지영은 "지난 주에 식중독과 장염이 걸렸다. 최근 유산균을 챙겨 먹고 있다. 내일도 체력 안배를 잘하면서 플레이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지영의 뒤를 이어 오경은, 김민주, 마다솜 등 3명이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우승을 넘볼 수 있는 위치다.
공동 5위 그룹도 쟁쟁하다. 홍지원, 황유민, 유현조, 장수연, 최은우, 김민별, 최예림, 방신실까지 무려 8명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종일인 20일 우승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선두와 2타 차 이내에 무려 12명이 경쟁하고 있어 마지막 홀에서야 승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조는 박지영, 오경은, 마다솜으로 편성됐다. 이들은 오전 10시 40분 1번 홀 티잉그라운드에 선다.
김해=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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