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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감격의 첫 우승' 김민주 "골프는 도를 닦는 스포츠...연습하고 또 연습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구미=홍성욱 기자 | 2025.04.13 16:37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김민주. (C)KLPGA 박준석

김민주가 꿈에 그리던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민주는 13일 경상북도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83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5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iM금융오픈 2025(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 우승이었다. 

2002년생인 김민주는 한화큐셀 소속으로 지난 2022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이번 대회 전까지 94개 대회에 나서는 동안 67차례 컷을 통과했고, 우승은 없었다.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고, 톱10 피니시가 13차례였다.

잡힐 듯 잡히지 않았던 우승은 2025년 세 번째 대회에서 찾아왔다. 바람 부는 날씨 속에서도 김민주는 1라운드 선두와 3타 차 공동 5위, 2라운드 선두와 4타 차 공동 6위를 기록하는 등 선두권을 위협하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으로 환호했다. 첫 우승과 동시에 초대챔피언으로 등극한 김민주는 위너클럽에도 가입했다.

김민주는 "투어 4년차에 첫 우승을 했다. 목표했던 우승을 차지했고, iM금융 오픈이라는 새 대회에서 우승을 해 더 기쁘다"라고 미소를 머금었다. 

마지막 홀을 먼저 끝낸 뒤 동료들이 축하를 해줘 우승을 알게 됐다는 김민주는 "9번 홀 티샷이 나무에 맞고 떨어진 뒤, 개인적으로는 욕심을 내고 싶었지만 캐디 오빠가 안전하게 가자고 해서 그렇게 결정했다. 그 홀에서 마무리가 잘 돼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평소 눈물이 많다는 김민주는 "챔피언조보다 먼저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고나서 걸어 나오다 눈물이 났다. 생방송 인터뷰 전에도 눈물이 났다. 하지만 인터뷰 때는 눈물이 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후반기에는 컨디션 난조로 흔들렸다. 올해는 샷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주 대회에서 퍼트가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 주에 퍼터를 바꿨다. 이 부분이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우승을 돌아봤다.

주변에서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선수'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던 김민주는 "'내가 과연 우승을 할 수 있을까'라며 비관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골프는 도를 닦는 스포츠인 것 같다.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서 오늘에 이른 것 같다"라고 지금까지와 과정을 돌아봤다. 

매번 다른 선수를 축하만 해줬던 김민주에게 물세례를 받는 기분이 어땠는지 묻자 "(미소 지으며)쌀쌀한 날이었지만 너무나 행복했다. 언제 이런 축하를 받아보나 했는데 오늘은 정말 행복했다"라며 환한 미소를 다시 한 번 지어보였다. 

미디어룸에서 인터뷰에 응하는 김민주. (C)KLPGA 박준석

구미=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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