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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주가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
김민주가 생애 첫 승과 함께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김민주는 13일 경상북도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83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5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iM금융오픈 2025(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 우승이었다.
2002년생인 김민주는 한화큐셀 소속으로 지난 2022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이번 대회 전까지 94개 대회에 나서는 동안 67차례 컷을 통과했고, 우승은 없었다.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고, 톱10 피니시가 13차례였다.
잡힐 듯 잡히지 않았던 우승은 2025년 세 번째 대회에서 찾아왔다. 바람 부는 날씨 속에서도 김민주는 1라운드 선두와 3타 차 공동 5위, 2라운드 선두와 4타 차 공동 6위를 기록하는 등 선두권을 위협하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으로 환호했다.
최종라운드 출발 시점에서 방신실과 박주영이 공동 선두를 이뤘고, 리슈잉과 고지우가 1타 차 공동 3위였다. 김민주는 2타 차 5위에 자리했다.
혈투가 예상됐지만 시작과 동시에 방신실의 독주 체제 구도가 먼저 형성됐다. 방신실은 1번 홀(파4) 버디에 이어 3번 홀(파4)까지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2위 그룹과 3타 차로 간극을 벌렸다.
추격에 나선 건 김민주였다. 1번 홀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한 김민주는 6번 홀(파5)과 7번 홀(파4)까지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3타를 줄였다. 선두 방신실에 1타 차로 다가선 것.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민주는 9번 홀(파5) 티샷이 나무에 맞고 러프에 떨어져 세컨드 샷을 끊어 갔지만 서드 샷을 그린 앞으로 보낸 뒤, 칩인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흐름을 탄 김민주는 10번 홀(파5)에서도 정확한 샷을 이어가며 다시 한 번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 사이 박주영이 9번과 11번(파4) 홀 버디로 선두 추격에 나선 가운데 방신실은 12번 홀(파4)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선두 김민주과 공동 2위 박주영과 방신실 사이 간극은 2타 차가 됐다.
마지막 5홀이 승부처였다. 박주영이 15번 홀(파4) 보기로 1타를 잃은 가운데 김민주도 17번 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다. 방신실로 17번 홀에서 보기로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2위와 2타 차로 마지막 18번 홀(파5)에 선 김민주는 버디를 잡아내며 3타 차로 앞선 가운데 플레이를 마쳤다.
마지막 조의 알바르토스 기회가 사라지면서 김민주의 우승은 확정됐다. 박주영과 방신실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선두와 3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고, 이가영, 지한솔, 리슈잉 등 3명이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무관의 김민주가 생애 첫 승과 함께 대회 초대챔피언에 등극하며 위너클럽에 가입하는 순간이었다.
구미=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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