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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3] '트레블 달성한' 필립 감독 "트로피 3개에는 우리 팀의 성장과 스태프의 노력이 담겨있다"
인천=홍성욱 기자 | 2025.04.05 17:34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C)KOVO

명장 필립 블랑 감독은 부임 첫 해 팀을 트레블 우승으로 이끌었다. 통영코보컵, 2024-2025 정규시즌, 그리고 마지막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쥐며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 했다. 

현대캐피탈의 시대를 다시 열어젖힌 블랑 감독은 "트로피 3개에는 우리 팀의 성장과 스태프의 노력이 담겨있다. 그래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3차전에 대해 블랑 감독은 "이길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과정이 치열할 거라 짐작했다. 여기는 상대의 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가졌고, 특히 오늘 황승빈 세터가 왼쪽 공격을 살려준 부분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플레이가 영글었다는 평가를 듣는 허수봉의 성장에 대해 블랑 감독은 "(허)수봉은 효율 좋은 서브와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이 팀에 오고 나서 강조한 것은 리시브였다.

그는 리시브를 잘 할 수 있는 능력은 갖췄지만 이에 대한 활용면에선 물음표였다. 그걸 보여준 시즌이었다. 허수봉은 곧 시작될 국가대표팀에 좋은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허수봉에게 주장을 직책을 부여했을 때 그가 부담을 느꼈지만 점점 달라졌다.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오늘은 캡틴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레오의 활약에 대해 블랑 감독은 "레오의 경험을 살리려 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취약한 블로킹도 강화할 수 있었다. 레오가 리시브를 버텨주는 모습도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레오의 리시브를 시즌 중후반에 우리가 보호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버텨냈다. 레오는 훌륭한 공격수가 아닌 훌륭한 배구선수로 이 자리에 섰다"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블랑 감독은 "훌륭한 팀은 선수와 감독의 유대가 중요하다. 이 부분이 무너지면 안된다. 모두가 함께 즐겁게 가는 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블랑 감독은 "이제 조금은 쉬어야 할 것 같다. 당장 맥주 한 잔이 생각난다. 시즌이 끝났으니 조금 쉬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인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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