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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1] ‘레오와 허수봉 강력한 원투펀치’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3:1 승리...트레블 초석 다졌다
천안=홍성욱 기자 | 2025.04.01 21:18
레오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레오와 허수봉으로 이뤄진 원투펀치는 중요한 상황에서 반짝반짝 빛났다. 현대캐피탈이 1차전 승리로 먼저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1(25-20, 24-26, 25-22, 25-23)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동시에 통영 컵대회 우승, 정규리그 1위에 이은 트레블 우승을 향한 초석을 다졌다.

역대 V-리그 남자부에서 펼쳐진 19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14회로 무려 73.6%다. 현대캐피탈은 높은 확률에 올라타 나머지 시리즈를 이어가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25점, 허수봉이 17점, 최민호와 정태준이 각 8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공격 득점에선 51-55로 열세였지만 블로킹 득점에선 9-6 우위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27점, 정지석이 16점, 정한용이 11점, 김민재가 8점을 올렸지만 3세트를 역전으로 내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대한항공이었다. 정한용에 이어 최준혁이 레오와 허수봉의 공격을 차단하며 6-4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허수봉이 차례로 득점하며 곧바로 8-8 동점으로 맞섰다. 이후 13-13에서 흐름은 현대캐피탈로 향했다. 레오의 두 차례 왼쪽 강타와 최민호의 추가점이 더해지며 17-14로 리드 폭을 키워나갔다.

이어진 긴 랠리는 러셀의 공격득점이 예상됐지만 허수봉이 이를 차단했다. 이후 랠리 또한 정태준의 블로킹 득점이었다. 전광인은 서브 득점으로 포효했다. 22-17로 여유있게 앞선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마무리 득점으로 1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2세트. 대한항공은 최준혁 자리에 김규민을 투입했다. 초반 우위는 대한항공이었다. 6-6에서 정지석이 두 차례 연속 득점을 올렸다. 김민재가 최민호의 속공을 차단하며 스코어는 10-7이 됐다. 정지석은 두 차례 강약을 조절한 서브 득점으로 13-8을 전광판에 새겼다.

이어진 17-12에서 현대캐피탈이 추격에 나섰다 레오의 강타,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 레오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백어택 득점으로 18-19로 다가섰다.

허수봉은 강력한 서브 득점으로 21-21 동점을 끌어냈다. 하지만 이어진 서브는 아웃이었다. 대한항공 러셀의 서브도 아웃되면서 전광판은 22-22를 가리켰다. 마지막 3점 싸움이었다.

러셀이 후위 강타로 23-22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이어진 랠리는 정지석의 범실이었다.

23-23에서 대한항공은 러셀의 백어택을 이용해 세트포인트에 먼저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오른쪽 강타로 24-24 듀스를 만들며 맞섰다.

대한항공은 러셀의 오른쪽 백어택으로 다시 한 번 세트포인트를 터치했다. 이어진 랠리는 러셀의 재치 넘치는 득점이었다. 세트는 대한항공이 25-24로 따냈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3세트.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네트 앞 득점 이후 서브 득점으로 초반 5-2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강타에 이은 최민호의 속공 득점으로 6-7까지 따라붙었다.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블로킹 득점과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다시 11-8로 달아났다. 3세트에선 정지석의 활약이 눈에 들어왔다.

이어진 17-14에서 현대캐피탈 레오의 공격이 네트를 때리며 스코어는 4점 차로 벌어졌다. 김규민의 서브가 네트를 넘어오자 정지석은 다이렉트 킬을 성공시키며 20-16 리드를 이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강서브 때가 추격기회였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터프한 볼을 달래 득점하며 21-18 리드를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끝까지 추격했다. 상대 두 차례 범실 이후 정태준의 속공 득점으로 21-21 동점에 성공했다. 대한항공 러셀의 강타가 아웃되면서 현대캐피탈은 22-21로 1점을 앞섰다.

러셀은 이어진 랠리에서 오른쪽 강타로 22-22를 만들었다.

다시 한 번 마지막 3점을 향한 불꽃튀는 승부가 시작됐다. 이번에는 현대캐피탈이 집중력을 보였다. 상대 정지석의 서브 범실 이후 러셀의 공격을 허수봉과 정태준이 벽을 쌓아 두 차례 연속 차단했다. 현대캐피탈이 25-22로 세트를 따내며 1차전 승리를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4세트. 세트 중반까지 13-13으로 팽팽했다. 대한항공이 먼저 앞서면 현대캐피탈이 따라붙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이어진 16-16에서 대한항공이 앞서기 시작했다. 상대 최민호의 네트 터치 이후 레오의 공격 범실이 원인이었다.

이어진 20-18에서 현대캐피탈은 정태준의 속공 득점으로 1점 차로 다가섰다. 허수봉은 후위에서 냘아올라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어코 21-21 동점을 끌어냈다. 이후 근육경련이 일어난 허수봉은 다시 일어나 코트를 누볐다. 

이어진 22-22에선 레오가 왼쪽 강타를 성공시키며 23-22 역전을 이뤘다. 유관순체육관의 함성이 메아리쳤다. 

대한항공이 김민재의 속공 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들자,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왼쪽 강타로 24-23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마지막 득점은 신펑의 블로킹 득점이었다. 

현대캐피탈이 먼저 웃는 순간이었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오는 3일 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허수봉 (C)KOVO

천안=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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