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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보내고, 꼴찌 추락'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자진 사퇴
홍성욱 기자 | 2025.03.20 21:23
자진사퇴한 오기노 감독. (C)KOVO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올 시즌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자진 사퇴했다.

OK저축은행은 20일 오후 9시가 지난 시점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오기노 감독의 사퇴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사실상 경질이다. 

오기노 감독은 지난 2023년 5월 구단 세 번째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 시절 일본 배구를 대표하는 아웃사이드히터였고 산토리 선버즈 감독 시절 쿠로와시키 전일본 남녀 배구선수권 대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던 오기노 감독은 여러 변화를 통해 OK저축은행을 성장시켰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팀을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했던 올 시즌 걸출한 외국인선수 레오를 선택하지 않은 가운데 팀은 최하위로 떨어졌다.

반면 레오를 영입한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상태다. 

오기노 감독은 레오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낼 자신이 있다고 공헌했지만 이는 현실의 벽을 만났다. 결국 에이스의 부재는 성적 부진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다. 

오기노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읏맨 배구단 감독으로서 선수들, 팬과 함께한 지난 두 시즌은 매우 뜻깊었다. 그간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라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팀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읏맨 배구단이 더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OK저축은행은 빠른 시일 내에 새 감독을 선임할 방침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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