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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당선인이 두 손을 들고 감사를 표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된 유승민 당선인이 한국 체육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승민 당선인은 대의원총회가 열리는 28일 회장 임기를 시작하지만, 공식 취임에 앞서 자신의 색깔을 입힌 새 직제 개편안을 이사회로부터 승인받은 데 이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위원회와 특별보좌역(특보)에도 메스를 들이댄다.
현재 체육회가 운영 중인 위원회는 총 31개. 체육회는 유승민 당선인의 의중을 반영해 유사 기능 위원회의 통폐합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인권경영위원회와 체육인인권위원회는 인권위원회로 통합하는 한편 노인체육위원회와 여성체육위원회도 생활체육위원회와 통합 운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북 관계 경색으로 활동이 저조했던 남북체육교류위원회를 국제위원회로 흡수 통합하는 방안도 아이디어 중 하나다. 이와 함께 ESG경영위원회도 통폐합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 당선인이 감독·코치 등의 권익 향상을 위해 '지도자위원회' 설립을 공약했던 만큼 이 부분을 어떻게 녹일지 고민 중이다.
현재 선수위원회와 심판위원회가 설치돼 있고, 별도로 선수관계자위원회가 운영 중이다.
유승민 당선인은 2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분과위원회는 IOC 위원과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잘 운영되고 있다"면서 "유사 기능을 통폐합해 슬림화하는 게 기본적인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군살 빼기'를 통해 위원회 수는 현재 31개에서 25개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 이기흥 전 회장 시절 '주먹구구식 운영'으로 비판받았던 특보제도 손질한다. 특보는 회장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보좌하고 체육회의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을 위해 10명까지 운영했다. 그러나 이기흥 전 회장이 사임하면서 지난 달 말로 특보 임기도 종료됐다.
유 당선인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특보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특보 운영과 관련해선 현실에 맞게 운영하는 쪽으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승민표 개혁 과제를 발굴하고 이행하는 기반을 마련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계획으로 ▲ 공약 이행 ▲ 학교체육 ▲ 지방체육 3개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 당선인은 28일 대의원총회를 거쳐 3월 말이나 4월 초 열리는 새 이사회에 위원회 및 특보 개선 방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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