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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경 활약'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에 3:1 역전승...지긋지긋한 7연패 탈출
홍성욱 기자 | 2025.02.01 04:11
환호하는 황민경. (C)KOVO

IBK기업은행이 7연패 사슬을 끊었다.

IBK기업은행은 3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첫 경기에서 황민경의 공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17-25, 25-17, 25-17, 25-22)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지긋지긋한 7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12승 13패 승점 37점을 기록했다. 3위 정관장(17승 7패 승점 47)과의 승점 간극은 10점이다. 

반면 5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8승 17패 승점 25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초반 흐름은 페퍼저축은행이었다. 1세트 4-4에서 상대 서브 범실부터 장위의 서브 에이스까지 5연속 득점해 점수를 벌린 뒤, 17-12에서도 장위의 이동 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4득점에 성공했다.

흐름을 손에 쥔 페퍼저축은행은 24-17 세트포인트에서 테일러가 대각선 강타로 세트를 거머쥐었다.

1세트를 내준 IBK기업은행이 2세트 9-9에서 상대 서브 범실을 시작으로 황민경이 재치 있는 연타 공격으로 2점을 보태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 때 나온 연속 6점이 결정적이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15-9가 됐다.

기세가 오른 기업은행은 18-12에서 빅토리아의 강타와 블로킹에 이은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3세트에도 IBK기업은행은 초반 4-3에서 연속 9점을 쓸어 담았고, 24-17에서 빅토리아의 백어택으로 승리를 향해 다다갔다. 

마지막이 된 4세트에도 공격을 고삐를 늦추지 않은 IBK기업은행은 13-12에서 육서영의 퀵오픈과 빅토리아의 백어택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상대 거센 추격 속 23-22에선 황민경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IBK기업은행은 7연패 과정에서 가장 큰 원인이었던 주전 세터 천신통이 계약을 해지하고 중국으로 돌아갔지만 어렵사리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김하경과 김윤우가 책임져야 할 남은 경기에서 여전히 세터리스크 속에 잔여시즌을 이어가게 됐다. 

페퍼저축은행 또한 주전세터 이원정의 부상 속에 박사랑과 박수빈 세터가 경기 중 잦은 교체로 어려움을 겪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4일 화성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페퍼저축은행은 5일 최하위 GS칼텍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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