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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은범(왼쪽)과 소사. (C)한화이글스, LG트윈스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정규시즌이 끝자락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엇갈린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LG가 만난다. 현재 홈팀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7위를 기록하고 있다. 60승 3무 70패다. 6위 SK와 1게임차이고, 5위 KIA와는 3.5게임차다. 11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한화가 가을야구에 나서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 승수를 쌓은 뒤, 경쟁 팀들이 패하는 상황이 맞물려야 한다. 자력으로는 어렵다는 얘기다.
일단 한화는 연패를 끊어낼 필요가 있다. 5위 SK나 6위 한화가 각각 8연패와 3연패에 빠지며 가을야구 티켓은 LG와 KIA로 서서히 주인이 굳어지는 상황이다.
한화는 20일 경기에 송은범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2승 9패 평균자책점 6.28을 기록하고 있다. 1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선발로 나섰다. 가장 최근인 15일 롯데전에선 5이닝 10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올 시즌 LG전에서 송은범은 5차례 나서 2패만을 기록했다. 썩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송은범이 25차례 등판 가운데 5회를 마친 건 7차례다. 확률적으로 28%다. 결국 오늘도 한화는 불펜 싸움에 초점이 맞춰진다.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는 패턴이다.
반면 LG는 소사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8승 9패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한화전에는 두 차례 나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4월 1일 개막전에서 6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고, 7월 13일에도 5이닝 8피안타 5실점이었다.
소사는 오늘 시즌 9승과 한화전 첫 승에 도전한다.
LG는 현재 3연승을 내달리며 67승 1무 66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분위기만 이어간다면 4위로 가을야구를 펼치게 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쳐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4위로 끝내면 1승만 거둬도 준플레이프에 진출할 수 있다.
LG는 최근 공동 4위 상황에서 KIA에 2연승을 거뒀고, 삼성에는 0-2로 지고 있다가 3-2 역전승을 끌어냈다. 문선재가 고비마다 홈런포를 가동했고, 이천웅도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박용택의 활약도 뒷받침되고 있다.
마무리 임정우가 넙죽넙죽 세이블 추가하는 상황이라 리드 상황에선 믿음이 가고 있다. 10경기를 남기고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상황이다.
오늘 경기의 키워드는 ‘엇갈린 행보’다. LG는 승부처에서 중요한 게임을 잡아내며 사기가 올라가 있는 반면, 한화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가을야구가 멀어지는 상황이다. 치고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그래도 분위기를 전환해야 하는 한화다.
남은 시간은 적다. 이대로 시멘트가 굳어가듯 순위표가 확정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어떤 반전이 나타날지도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4위 굳히기에 나선 LG와 벼랑 끝에서 일전을 치르는 한화와의 대결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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