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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지가 최종라운드 플레이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C)LPGA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전인지(하이트진로)는 ‘메이저퀸’이었다.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1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 뱅에 위치한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막을 내린 올 시즌 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전인지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나흘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2위와 4타차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시즌 첫 승에 성공한 전인지는 지난해 US오픈 이후 두 번째 우승도 메이저대회에서 기록하게 됐다. 전인지가 기록한 21언더파는 4라운드 경기로 펼쳐진 메이저대회 사상 역대 최소타 기록이기도 하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박성현(넵스)과 공동 선두로 나섰던 전인지는 이후 2라운드부터 단독선두를 유지한 끝에 페이스를 지키며 최종 우승에 성공했다.
전인지는 박성현, 펑샨샨(중국)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플레이했다. 예보처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그린 상황을 잘 읽어야 했다.
전인지는 침착했다.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8번 홀(파3)에서도 다시 한 타를 줄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후반 들어 14번 홀(파3)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남은 홀에서 파를 세이브하며 두 팔을 번쩍 쳐들었다.
전인지에 이어 박성현과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우승경쟁에 뛰어들며 다시 한 번 LPGA 무대에 대한 가능성을 보였고, 퀄리파잉스쿨에 가지 않고 내년도 LPGA투어 시드권을 따내 국내 무대를 겸하거나, 무게중심을 LPGA로 옮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밖에 김세영(미래에셋)이 14언더파 270타로 5위에 기록했고, 김인경(한화)이 12언더파 272타로 6위를 기록하는 등 태극 낭자들이 6위 이내 5명이 드는 최고의 성적을 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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