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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선발 봉중근(왼쪽)과 삼성 선발 차우찬. (C)LG트윈스, 삼성라이온즈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LG가 ‘4위 지키기’에 나선다.
LG는 15일부터 지난 이틀 동안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공동 4위 KIA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제는 단독 4위다. 5위 KIA와는 2게임차가 됐다. 하루 만에 순위 바뀜은 없을 만큼 약간의 여유도 찾았다.
그 사이 6위 SK는 6연패에 빠지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7위 한화의 약진까지 이어지고 있고, 8위 삼성도 3연승으로 안간힘을 쓰고 있다.
17일 LG는 잠실 홈에서 삼성을 상대한다. 남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승수를 쌓아가는 것은 팀의 가을야구 여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4위와 5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는 사실만 같다. 5위는 무조건 2경기를 이겨야 하는 반면, 4위는 첫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로 향한다.
LG는 4위를 이대로 유지해 끝까지 간다는 확실한 목표가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17일 삼성전에 노장 봉중근이 선발로 나선다. 관록의 피칭을 기대하는 상황.
봉중근은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첫 등판인 5월 1일 kt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만 던졌고, 이후 불펜으로 보직을 바꿔 8월 말까지 마운드에 섰다.
그러다 지난 6일 넥센전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최근 3경기째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상황이다. 봉중근은 최근 2경기 선발로 나서 5이닝 무실점과 2이닝 4실점이라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5이닝은 올 시즌 그가 던진 가장 긴 이닝이었다.
삼성과는 지난 7월 7일 구원 등판해 3타자를 상대했고, 2안타 1홈런으로 1실점하며 부진했지만 리드를 지키는 상황이라 홀드를 기록한 바 있다.
봉중근의 투구가 경기 초반 어떻게 이어지느냐에 따라 불펜 가동 시점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차우찬을 선발로 올린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하고 있는 차우찬은 삼성 마운드의 희망으로 군림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달 30일 넥센전 6이닝 1실점 승리를 시작으로 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차우찬이기에 더욱 믿음이 간다.
그는 지난 6일 kt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지난 11일 NC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다시 한 번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팀 4연승과 개인 4연승을 동시에 노린다.
오늘 경기는 선발의 무게감으로 볼 때 삼성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 삼성은 전날도 타선이 폭발하는 등 타격 상승세도 동반하고 있다. 하지만 LG도 집중력이 돋보였다. KIA를 상대로 접전 상황을 이겨내며 선수들 사이에 자신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중반 싸움에서 경기를 뒤집은 뒤, 임정우를 올려 승리를 지켜내는 공식을 구체화 시키는 상황이다. 따라서 오늘 경기는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서울 지방에도 비가 내리고 있어 이 또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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