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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주현이 샷을 날리고 있다. (C)KLPGA |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지주현이 드림투어 2승을 거머쥐며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19일 충청남도 부여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380야드)에서 열린 ‘KLPGA 2016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Road to The Evian Championship 13차전(총상금 6천만 원, 우승상금 1천2백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지주현(엘레강스스포츠)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한 지주현은 2번 홀에서 6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후 8번 홀과 14번 홀에서 보기로 2타를 잃은 지주현은 15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했으나, 16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6-71)로 한 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지주현은 “이번 우승이 첫 우승보다 더 기쁘다. 첫 우승도 물론 기뻤지만, 상금순위가 낮았기 때문에 방심하면 안 된다는 마음이 컸다. 항상 우승한 다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첫 우승 이후 바로 좋은 결과가 있어서 지금은 마음껏 기뻐하고 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전반에 5개 연속 버디를 하는 등 경기가 잘 풀려서 자신감이 과했는지 뒤로 갈수록 실수가 많이 나오고 집중력이 떨어졌다. 보기를 범하고 나서 정신이 번쩍 들어 16번홀은 버디로 끝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11차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일궈낸 지주현은 단숨에 상금순위 8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고, 14차전 종료시점 상금순위 1위에게 부여되는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지주현은 “상금순위 1위가 된 타이밍이 정말 좋다. 이러려고 이제 우승했나 싶을 정도로 신기하고 기분이 좋다. 기다리면 때가 온다는 것을 배웠다”며 기뻐했다.
시즌 2승의 비결에 대해 지주현은 “운동 선수는 체격 요건이 무척 중요한데 나는 체격이 좋은 편이 아니고 골프를 일찍 시작한 것도 아니다. 항상 남들보다 조금씩 부족해서 채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해왔다. 나의 능력은 체격요건도, 특별한 장기도 아닌 끝없는 인내와 오뚜기 같은 근성,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주현은 “시즌 초반 목표는 상금순위 6위 안에 들어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시즌 3승과 함께 상금왕에 오르는 것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친 김지원과 한진선이 공동 2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장은수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편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의 주인공을 가리기까지 한 개 대회(14차전 종료시점 상금순위 1위자에 부여)만을 남겨두고 경쟁이 고조된 가운데, 지주현이 이번 우승으로 출전 가능성을 높였고, 정혜원이 상금순위 1위에서 2위로, 김도연3가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씩 밀려났다.
현재 상금순위 9위인 김지은까지는 14차전의 결과에 따라 에비앙 챔피언십의 출전 가능성이 열려 있어 더욱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8월 30일 19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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