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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브라질에 0:3패...3세트는 김연경 빼고도 접전
홍성욱 기자 | 2016.08.13 13:13
한국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C)FIVB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선전했지만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지뉴에서 펼쳐진 2016 리우올림픽 A조 예선 4차전에서 한국은 개최국 브라질과 맞섰지만 아쉽게도 0-3(17-25, 13-25, 25-27)으로 졌다.

한국은 브라질에 패하며 조별 예선 2승 2패로 3위를 유지했다. 이미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조 최하위인 카메룬에 승리할 경우 3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한국은 김연경의 첫 공격득점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브라질은 나탈리아의 강력한 후위공격으로 1-2 역전에 성공했다. 김연경은 터치아웃 득점으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한 번 강타를 터뜨리며 4-2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브라질은 쉐일라의 서브 에이스로 5-5 동점에 성공했고, 나탈리아의 에이스로 10점 고지에 먼저 오르며 1점을 앞서나갔다.

한국은 이재영이 왼쪽 공격을 시도했지만 파비아나의 벽에 막혔고, 이재영과 김해란의 서브리시브가 얽히면서 스코어는 10-14까지 벌어졌다. 여기에 김희진의 공격까지 블로킹에 막히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14-20이 됐다.

한국은 배유나의 서브 에이스로 16-20까지 다시 추격했지만 황연주의 공격이 막혔고, 나탈리아의 서브 에이스를 바라보며 1세트를 17-25로 내줬다.

2세트도 초반은 팽팽했다. 김연경의 쳐내기로 4-4 동점을 이룬 한국은 양효진의 득점으로 7-7로 맞섰다. 하지만 이후 연속 실점으로 분위기를 내줬다. 김연경의 공격에 상대 블로커 3명이 벽을 세우며 차단했다. 스코어는 7-11이 됐다.

한국은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로 9-13까지 추격했지만 김연경의 대각 공격이 아웃되며 9-16으로 7점 차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이정철 감독은 주전 세터 이효희에 이어 에이스 김연경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후 이재영의 리시브가 흔들렸고, 김희진의 공격까지 막히며 스코어는 12-20까지 멀어졌다. 결국 박정아의 공격도 아웃되며 13-25로 2세트가 마무리됐다.

마지막이 된 3세트. 한국은 김연경과 이효희가 빠진 상황에서 시작했다. 박정아의 강타와 배유나의 서브 에이스가 꽂히면서 4-2 리드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백어택 기회에서 이재영이 라인을 밟아 4-5 역전을 허용했다.

브라질도 한국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에 흔들렸다. 네트터치로 실점하며 여유 넘치던 표정이 굳어지기도 했다. 한국은 8-6 리드를 잡은 데 이어 11-11까지 팽팽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중반 승부처에서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다시 점수를 내줬다. 이재영의 공격 범실까지 나오면서 11-14가 됐고, 네트 터치에 대한 모호한 판정으로 11-15까지 점수 차가 생겼다.

하지만 한국은 물러서지 않았다. 박정아의 강타가 터졌고, 이효희 세터가 들어와 황연주와 배유나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배유나는 단독 블로킹으로 사기를 끌어올렸다.

브라질은 여라차례 범실로 실점했다. 19-21에서 한국은 김희진의 터치아웃 득점과 이재영의 서브가 네트에 맞고 에이스로 연결되며 마침내 21-21 동점에 성공했다.

박정아의 재치 있는 득점에 이어 양효진의 다이렉트 킬로 한국은 23-22로 역전에 성공하며 세트 획득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김희진의 공격이 블로킹 벽에 걸렸고, 상대 서브 에이스로 23-24 매치포인트에 몰렸다.

한국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정아의 서브 범실에 이어 이재영의 공격이 블로킹 벽에 막히며 25-27로 3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김연경에게 휴식을 주면서도 나머지 선수들의 선전으로 수확을 거두며 브라질 전을 마쳤다.

한국은 14일 밤 11시 30분 카메룬과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연경이 브라질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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