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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강력한 뒷심’ 진종오, 50m 권총 금메달...올림픽 첫 3연패
홍성욱 기자 | 2016.08.11 01:19
진종오. (C)KT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KT)가 모두가 기대한 금메달을 수확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펼쳐진 2016 리우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진종오는 193,7점을 쏘며 올림픽 신기록으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연속으로 이 종목 챔피언에 올랐던 진종오는 사격 역사상 최초로 단일 종목 올림픽 3연패를 이룬 주인공이 됐다.

진종오의 정상정복은 험난했다. 결선에 1위로 오를 때까지만 해도 순항할 듯 보였다. 하지만 세 발씩 두 차례 시리즈를 펼친 뒤, 이후 두 발 마다 한 명이 탈락하는 방식은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진종오는 4번째 시리즈에서 6.6점을 쏘며 탈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운용하면서 살아남았다.

이후 진종오의 뒷심은 남달랐다. 10점대를 연속으로 기록하며 순위표 수직상승을 시작했다. 7번째 시리즈에선 10.5점과 10.2점으로 153.8점으로 김성국(북한)과 동률 2위에 올랐다.

8번째 시리즈는 금메달의 교두보였다. 10.4점과 10.2점을 쏘며 2위를 유지하며 선두인 후앙 수안 빈(베트남)에 1.3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제 사대에는 단 두 선수만 남았다. 선수별로 두 발씩이 남았다. 진종오는 첫 발에서 10.0을 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반면 후앙 수안 빈은 8.5점으로 흔들렸다. 진종오가 선두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한 발도 진종오가 침착했다. 9.3점을 쏘며 승리를 확인한 진종오는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올림픽 3연패를 자축했다.

진종오는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또한 실수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는 뒷심을 보여줬다. 선수단 전체 남자 주장이자 본진 출국 기수였던 진종오의 활약은 남은 일정을 소화하는 한국 선수단에 큰 힘으로 작용하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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