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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러시아에 1:3 아쉽게 패하며 1승 1패
홍성욱 기자 | 2016.08.09 10:23
김연경이 러시아 장신숲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C)FIVB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대한민국 여자배구가 강호 러시아의 장신숲과 맞섰지만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9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조별예선 2차전에서 한국은 강적 러시아에 세트스코어 1-3(23-25, 25-23, 23-25, 14-25)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 예선 1승 1패를 기록했다. 190센티 이상 선수가 6명이나 되는 러시아의 벽은 높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으로 맞서 선전했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리드를 이어갔다. 19-18로 앞서가며 20점 고지를 향해 갔지만 아쉽게도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김연경의 공격으로 다시 추격을 시작한 한국은 배유나의 공격범실이 나오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23-24에선 김연경이 스파이크서브를 시도했지만 네트를 때리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에서 한국은 러시아의 포히트 범실에 이어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6-5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다음 공격에서 김희진의 오른쪽 공격이 상대 블로킹 벽에 걸리며 6-6 동점이 됐다.

이재영의 왼쪽 강타에 이은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로 한국은 10-8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재영의 공격범실로 10-10 동점이 되며 경기는 팽팽하게 흘렀다.

러시아는 고차노바의 강한 공격으로 앞서갔지만 한국은 이효희 세터와 양효진의 콤비플레이로 응수했다.

16-16 동점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다시 한 점을 앞선 한국은 김희진과 양효진의 공격이 연속으로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17-18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이재영의 터치아웃으로 18-18 동점에 성공했지만 이후 김연경의 공격범실과 스틸로바의 연속된 서브 에이스로 19-23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양효진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한국은 김연경의 강타로 21-23으로 다시 따라 붙었고, 상대 서브 범실에 이어 양효진의 서브가 백태에 걸쳤다가 에이스로 연결되며 마침내 23-23 동점에 성공했다.

양효진의 강력한 서브로 다시 한 번 에이스를 기록하며 24-23 세트포인트를 만든 한국은 마지막 혼신의 수비에 이어 김희진의 백어택이 시원하게 성공되며 2세트를 극적으로 따냈다.

3세트도 접전으로 이어졌다. 0-2로 끌려가던 한국은 이재영의 그림 같은 수비에 이은 김연경의 득점으로 2-2 동점을 이뤘고, 배유나의 이동공격 두 차례가 나오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6-5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이재영과 김희진의 공격이 상대 높은 블로킹 벽에 막히며 6-8 역전을 허용했다.

이재영의 터치아웃 득점과 양효진의 공격 득점으로 9-9로 동점을 만든 한국은 김연경의 강타와 배유나의 다이렉트 킬로 13-13까지 맞섰다.

러시아가 보론코바의 공격으로 도망가면 한국은 김희진의 공격으로 따라갔다. 양효진의 득점으로 18-19까지 근접한 한국은 이어진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로 19-19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이어진 김연경의 공격 때 심판은 아웃판정을 했다. 이정철 감독은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호크아이 시스템은 아웃으로 판정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다음 공격에서 터치아웃을 성공시키며 20-20을 만들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수비에 의한 공격득점과 순간 대처로 2점을 더하며 한국은 21-23으로 다시 끌려갔다. 이어 김연경의 회심의 백어택이 아웃되며 스코어는 21-24가 됐다.

한국은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속공 득점과 러시아의 범실로 23-24로 따라 붙었지만 이재영의 네트 터치로 아쉽게 23-25로 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세트로 몰린 4세트. 한국은 혼신의 힘을 다했다. 김연경과 배유나의 재치있는 득점으로 2-2 동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코셀레바의 타점 높은 공격에 2-5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코셀레바의 후위공격이 한국 진영에 떨어지면서 스코어는 3-7이 됐다.

한국은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과 김희진의 공격 득점이 나왔지만 러시아의 보론코바와 실레코바야의 공격 득점에 이은 보론코바의 연속된 서브 에이스로 스코어는 6-14까지 크게 벌어졌다.

경기 흐름이 러시아 쪽으로 넘어가며 9-20으로 스코어가 11점까지 벌어지자 이정철 감독은 염혜선 세터를 투입하며 경기 감각 조율 및 체력 안배에 나섰다.

경기 후반에는 양쪽 벤치의 챌린지 공방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국은 김희진의 터치아웃 득점도 무위도 돌아갔다. 하지만 한국은 박정아의 시원스런 공격득점에 이어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14점에 이르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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