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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현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C)KLPGA |
[스포츠타임스=제주, 홍성욱 기자] 박성현(넵스)이 완벽한 플레이를 사흘 연속 선보이며 시즌 5승에 성공했다.
박성현은 7일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파72/6,45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회 첫 날 버디 7개를 잡아내며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간 박성현은 둘째 날에도 버디 5개를 추가하며 선두를 확고히 했다. 최종라운드도 흔들림이 없었다. 차분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버디쇼 행진을 계속했다.
이처럼 박성현은 완벽한 플레이 끝에 지난 5월 22일 막을 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후 77일 만에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다음은 박성현과의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1~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3라운드도 노보기 플레이를 하게 됐다. 매번 보기 정도는 해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기쁘고 3라운드 내내 행복했다.”
▲ 지금까지 우승 가운데 가장 손쉬운 우승이었다.
“3라운드 시작부터 편한 마음이었지만 긴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점이 끝까지 좋은 스코어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 언제 우승을 확신했나.
“15번 홀(파5)이 끝나고 ‘우승을 할 수 있겠구나’라고 편안하게 생각했다.”
▲ 기록을 의식했나.
“개인적으로 기록보다는 우승이 최고라고 생각해 기록에 연연하지는 않았다. 언제든 실수는 나올 수 있다는 마음이다. 그래서 보기가 나오지 않은 것 같다.”
▲ 1번 홀에서 2타차 상황이었고, 2번 홀도 어려웠다.
“조급한 마음은 전혀 없었다. 남은 홀에서 찬스가 많다고 생각했다. 캐디 오빠도 그런 말을 항상 해줬다. 2번 홀 세컨샷은 사실 당황했는데 서드샷 어프로치는 내가 생각해도 잘한 것 같다.”
▲ 11번 홀 티샷도 행운이었다.
“치고 나서 작은 헤저드에 떨어질 줄 알았는데 도로에 맞은 것 같다.”
▲ 이번 대회에서 특히 잘된 샷은.
“아이엇샷이다. 특히 6번과 7번 아이언이 잘된 것 같다.”
▲ 우승의 원동력은 어떤 점을 꼽을 수 있나.
“한 대회 한 대회마다 골프는 매번 다른 곳, 다른 위치에서 샷을 한다. 매번 다른 경험이다. 외국에서도 그렇다. 그런 상황이 축적되면서 이번 대회에 도움이 된 것 같다.”
▲ 목표했던 5승을 달성했다. 남은 목표는.
“빨리 5승을 하는 데 주력했다. 다음 주 휴식이 있다. 그 때 목표를 다시 한 번 돌아보려고 한다.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 하반기 대회 출전 계획은.
“일단은 모든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체력전일 것 같다. 체력에 신경 쓴다면 스윙이나 퍼팅 쪽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 개인상은 어떤 쪽이 탐이 나는가.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상에 욕심이 난다. 욕심이 큰 만큼 목표도 또렷해지는 것 같다.”
▲ 작년 이 맘 때의 박성현과 지금의 박성현은 어떤 차이가 있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여유로워졌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점점 변하는 모습에 나도 달라지고 있다고 느낀다.”
▲ 이번 대회 웃는 모습이 많았다.
“유난히 실수가 없었던 대회라 그런 것 같다. 캐디 오빠랑 상의한 후 샷을 시도하면 그대로 되는 경우가 많아 웃음이 많았다. 부족한 것이 없었던 대회인 것 같다. 섬세한 샷들이 특히 그렇다. 작년에 3승을 했지만 큰 샷 보다 작은 샷 실수가 많았다. 올해는 그런 부분이 보완된 것 같다.”
▲ 휴식시간에는 어떻게 지내나.
“보통 집에만 있는데 이번에는 친구도 만날 생각이다. 못 본지 오래됐다. 프로암도 하나 잡혀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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