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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과의 만남’ 롯데 노경은 vs ‘3연패 구한다’ 두산 보우덴
홍성욱 기자 | 2016.08.06 11:52
롯데 선발 노경은(왼쪽)과 두산 선발 보우덴. (C)롯데자이언츠, 두산베어스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롯데 유니폼을 입은 노경은이 친정 두산 타선과 만난다.

롯데와 두산은 토요일인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격돌한다. 현재 두 팀 모두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날이다.

홈팀 롯데는 46승 51패(승률 0.474)로 6위에 랭크돼 있다. 최근 5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내려왔다. 전날 두산에 5-2로 승리했지만 최근 10경기 성적은 3승 7패로 부진하다. 5위 KIA와 1.5게임 차이인 만큼 8월 혼전에서 승리하려면 승수 쌓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롯데는 6일 선발로 노경은을 예고했다. 지난 2003년 두산에 입단해 올 5월까지 14년 동안 활약했던 투수다.

그런 노경은이 6월부턴 롯데 선수로 뛰었다. 트레이드 이후 6월 1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노경은은 유니폼을 갈아입고 9경기에 나섰다. 앞선 두 경기만 구원등판이었고, 나머지 7경기는 선발로 등판했다. 하지만 6월 22일 KIA전 5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최근 5연패에 빠졌다.

5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앞선 4경기는 4회 혹은 5회에 강판됐지만 가장 최근 등판인 7월 30일 kt전은 6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다만 5경기 모두 홈런을 허용했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노경은이 지금껏 한 차례도 상대하지 않았던 친정팀과의 만남에서 어떤 투구를 보일지가 오늘 경기의 체크포인트다.

이제 맞서는 두산은 보우덴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12승 6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중인 보우덴은 두산 선발진의 핵심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선두 두산이 최근 주춤하지만 초반 강세를 발판으로 선두를 이어온 건 강력한 선발라인의 힘이었다. 보우덴을 비롯해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까지 10승 투수만 4명이나 된다. 특히 보우덴은 니퍼트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꾸준히 마운드를 지키며 활약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넥센(7이닝 무실점)과 한화(7이닝 3실점)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되며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순위표를 보면 두산은 61승 1무 37패(승률 0.622)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2위 NC와 불과 1.5게임차로 간극이 줄었다. 롯데와 마찬가지로 두산도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부진하다. 오늘 필승카드 보우덴이 올라오는 만큼 확실한 승리가 필요하다.

두산은 올 시즌 롯데에 4승 6패로 열세를 보였다. NC와 6승 6패로 동률을 이뤘을 뿐 나머지 모든 팀에게 우위를 보였던 두산인 만큼 승리는 더욱 간절하다.

오늘 경기는 이래저래 관심이 모아진다. 우선 롯데 유니폼을 입은 노경은의 피칭에 시선이 모아진다. 같은 맥락에서 두산 타선이 노경은의 공을 어떻게 공략해낼지도 궁금하다.

지난 6월 10일 롯데 타선을 6이닝 2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챙긴 두산 선발 보우덴의 호투가 계속 이어질 것인지도 눈길이 간다. 경기 시작은 오후 6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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