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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선발 최영필(왼쪽)과 한화 선발 심수창. (C)KIA타이거즈, 한화이글스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1승씩을 나눠가진 KIA와 한화가 시리즈의 주인공을 가린다.
두 팀은 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맞붙는다. 주말시리즈로 가기 전 중요한 길목에서의 일전이다.
화요일인 2일 경기에서 10-9 역전승으로 7연승을 내달린 홈팀 KIA는 8일 김윤동 선발 카드로 맞섰지만 1-8로 완패했다. 4일 선발은 마운드의 맏형 최영필. 올 시즌 세 번째 선발로 마운드에 선다.
KIA는 7월 29일과 30일 홍건희와 임기준이 엔트리에서 차례로 제외되며 선발로테이션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홍건희와 임기준은 7월 들어 네 차례씩 선발로 나서며 보직 변경에 자리 잡는 상황이었지만 한 달을 넘기지 못한 채 이탈하고 말았다. 그 여파는 선발진 공백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최영필을 다시 선발카드로 선택했다. 최영필은 올 시즌 38경기에서 3승 2패 2세이브 3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3.23이다.
선발로도 두 차례 나섰다. 5월 15일 한화전에서 2⅓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6월 28일 LG전에서도 2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넘겼다.
최영필의 관록으로 1회와 2회 둥 초반 실점 위기를 차분하게 넘긴 뒤, 불펜을 총동원해 승리를 지켜낸다는 것이 KIA의 전략.
이에 맞서는 한화는 심수창이 선발로 예고됐다. 올 시즌 35경기에 나서 4승 4패 2세이브 1홀드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6.26.
심수창의 올 시즌은 변화가 심했다. 초반 4경기는 선발로 나왔지만 이후 불펜으로 전환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7월 30일 두산전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늘 선발 2연승에 도전하는 심수창이다.
현재 타선의 무게감에선 한화가 앞선다. 2경기에서 9점과 8점을 만들어냈다. 반면 KIA는 10점과 1점으로 기복이 있었다. 전날 이태양의 투구에 침묵했다.
오늘 경기의 키는 초반 3회다. 첫 주도권을 쥐는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선발 투수가 길게 던지기 보다는 초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쪽에 중점을 둔 카드다. 따라서 기선제압 여부와 불펜 운용이 오늘 경기의 핵심 포인트다.
선발로 나서는 최영필과 심수창이 몇 이닝까지 어떤 투구를 펼칠지가 오늘 경기의 밑그림이라면 불펜진이 어떻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느냐는 승리와 직결된다.
선발이 불펜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순항하는 것, 그 사이 타선이 응집력을 보일 수 있는지 여부도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
KIA는 전날 패배로 5할 승률에 실패했고, 4위 SK와 승차 없는 5위를 달리고 있다. 오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뒤, 대구 원정길에 나서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반면 한화는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내야 한다. 7위에서 6위로 도약하기 위해선 지금이 적기다. 한화는 주말에 NC와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NC가 잇단 경기취소로 마운드에 힘을 비축한 상황이라 오늘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
여름 더위가 절정으로 치닫는 시점에서 두 팀간의 승부도 불을 뿜을 것 같다. 경기는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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