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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선발 김윤동(왼쪽)과 한화 선발 이태양. (C)KIA타이거즈, 한화이글스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8연승에 도전하는 KIA가 선발로 김윤동을 올렸다. 한화는 이태양을 선발로 올린다.
KIA와 한화는 3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 10-9로 승리를 거둔 KIA는 연승을 이어가려고 하고,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한화는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KIA가 선발로 예고한 김윤동은 2012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4라운드 38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뒤, 상무를 거쳐 KIA로 복귀했다. 2016 시즌에는 불펜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김윤동에게 첫 선발 기회가 찾아왔다. 팀이 파죽의 7연승을 내달리며 4위 자리를 확고히 하려는 중요한 순간에 중책을 맡게 된 것.
올 시즌 김윤동은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시즌을 시작해 4월 27일에 제외됐지만 7월 10일 다시 1군으로 콜업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16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세이브와 2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32다.
김윤동은 한화전에 1경기만 등판했었다. 4월 26일 1⅔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1실점(무자책)한 것이 전부다.
오늘이 사실상 물 오른 한화 타선과의 첫 만남인 셈. 데뷔 후 첫 선발인 만큼 부담감도 있겠지만 팀 타선의 지원이 막강한 상황이라 초반 제구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호투를 기대할 수도 있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이태양을 선발로 올렸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6.60을 기록하고 있는 이태양은 가장 최근 등판인 7월 28일 SK전에서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선발투수가 됐다.
타선이 2회 9점을 집중시키며 이태양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이태양 역시 호투로 화답하며 5패 이후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했다. 더구나 이 승리는 이태양에게 큰 의미를 지녔다. 지난 2014년 8월 27일 NC전 이후 무려 701일만에 거둔 승리였다.
팀이 2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이태양은 연승과 더불어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두 팀은 전날 혈전을 펼쳤다. 1회초 한화가 4점을 뽑았지만 KIA가 1회말 6점을 내며 역전했고, 2회초 한화가 다시 2점을 더하며 6-6 동점을 만드는 등 초반 난타전이 펼쳐졌다. 중반 기싸움도 대단했다.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하는 난타전이었다.
승리는 KIA가 챙겼다. 8-9로 뒤진 9회말 이범호의 적시타와 박찬호의 끝내기 안타로 10-9 역전승을 거두며 드라마를 썼다.
오늘 경기는 연장선상에 있다. KIA 입장에선 김기태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8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팀 순위도 4위까지 올라와 있고, 성적도 47승 1무 48패로 승률이 0.495까지 왔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5할 승률에 도달하는 KIA다.
첫 선발 김윤동이 마운드에 오르는 만큼 타선이 초반부터 터져줘야 경기를 잘 풀어낼 수 있을 전망.
반면 한화는 전날 경기가 두고두고 아쉽게 됐다. 9-7로 앞선 7회초 1사 3루에서 리딩히터 이용규가 타석에 있었음에도 스퀴즈를 시도하다 실패한 장면이 그랬다. 이용규는 이후 중전안타를 때려냈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9회말 카스티요를 마운드에 올린 것도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한화는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경기를 아쉽게 내주고 말았다. 오늘 승리로 분위기를 돌리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연승과 연패를 달리는 팀 간의 격돌이기도 한 오늘 경기는 김윤동의 첫 승과 이태양의 연승까지 걸려 있어 더욱 흥미롭다.
전날 혈전이 오늘도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경기는 변함없이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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