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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8위로 만났다’ 두산 유희관 vs LG 허프
홍성욱 기자 | 2016.08.02 11:41
두산 선발 유희관과 LG선발 허프. (C)두산베어스, LG트윈스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선두 두산과 8위 LG가 8월의 첫 경기로 만났다.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는 2일부터 4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펼친다. 현재 두 팀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홈팀 두산은 60승 1무 34패(승률 0.638)로 굳건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NC가 2.5게임차로 압박하고 있다. 간극이 더 좁혀지기 전에 승수를 쌓아야 하는 입장이다.

LG는 40승 1무 51패(승률 0.440)로 8위까지 내려갔다. 중하위권 혼전 상황에서 치고 올라가려면 8월 대반격이 절실하다.

현재 4위 KIA와 10위 kt는 6.5게임 차이다. 촘촘한 간격으로 6팀이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다. 그 가운데 2팀이 가을야구를 맛본다. LG역시 가능성은 충분하다.

2일 경기에서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로 올렸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하고 있는 유희관은 오늘 경기에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니퍼트(13승)와 보우덴(12승)에 이어 장원준(11승)까지 팀의 1,2,3 선발이 모두 10승 고지에 오른 상황에서 유희관이 네 번째 주자로 나선다.

유희관은 지난 7월 7일 넥센전에서 9승에 성공한 뒤, 3연패를 기록중이다. 13일 NC전(7⅓이닝 6실점), 21일 삼성전(5⅔이닝 6실점 5자책)에 이어 27일 넥센전에서도 3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연패에 빠진 유희관이 과연 8월의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가 오늘 경기의 체크포인트다.

이에 맞서는 LG는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를 선발로 올린다. 대체 외인으로 입성한 허프는 3경기에서 1승과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고 있다.

허프는 7월 14일 한화전에서 구원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이었다. 이어 첫 선발인 21일 넥센전에선 6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가장 최근 등판인 27일 롯데전에선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허프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축을 당당히 맡아준다면 LG는 늦여름 반격을 이어갈 수 있다.

문제는 허프가 이닝 이터 역할을 확실히 해줘야 한다는 것. LG는 1일 이동현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불펜에서 비중이 큰 이동현이 빠졌기에 선발의 부담 또한 늘었다.

타선의 대결도 관심거리다. 두산은 올 시즌 팀 타율 0.298로 전체 1위다. 반면 LG는 0.286으로 8위다. 팀 타율과 순위표가 일치하는 상황. 결국 LG는 타선이 더 힘을 내야 한다.

팀 평균자책점에서도 두산은 4.4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LG는 5.38로 6위다. 타선에 비해 순위가 높다.

두 팀은 올 시즌 8차례 맞대결에서 5승 3패로 두산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오늘이 9번째 맞대결이다. 8월의 시작인 만큼 첫 단추를 잘 꿰는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내리막이었고, LG는 5승 5패로 반타작을 유지했다. 1위와 8위의 만남이지만 분위기 전환과 8월의 산뜻한 출발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날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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