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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선발 서캠프(왼쪽)와 SK 선발 켈리. (C)한화이글스, SK와이번스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제대로 만났다.’ 주중 3연전 첫 날부터 혈투가 예고됐다.
한화와 SK가 26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격돌한다.
홈팀 한화는 현재 37승 3무 47패(승률 0.440)로 7위에 랭크돼 있다. 꼴찌 탈출에 성공한 이후 조금씩 조금씩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중 3연전은 한화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목표하고 있는 5위 자리를 위해선 4위 SK 혹은 5위 롯데를 끌어내려야 한다. 6위 KIA와는 1게임 차이까지 간극이 줄어들었다.
한화는 중요한 길목에서 치러지는 오늘 경기 선발로 좌완 에릭 서캠프를 선발로 예고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서캠프는 KBO리그 2경기에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첫 선을 보인 지난 14일 LG전에서 서캠프는 4⅓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이어 20일 kt전에선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찍었다.
서캠프는 큰 키(198cm)에서 떨어뜨리는 다양한 구종을 뽐낸다. 직구 구속은 145km 전후에서 형성되고 있고, 커브를 즐겨 던지는 가운데 커터와 체인지업을 섞는다. 무엇보다 제구가 안정된 서캠프라 기대감을 갖게 한다. 오늘 한국무대 첫 승에 도전하는 서캠프다.
이에 맞서는 SK는 현재 46승 45패(승률 0.504)로 4위에 올라있다. 5할 승률 유지를 위해서도 오늘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SK는 승리를 위해 우완 메릴 켈리를 선발로 출격시킨다.
켈리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13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6이닝 이상을 버텨주는 이닝 이터다.
다만 켈리는 지난 6월 24일 두산전 승리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승수 추가에 성공하지 못한 상황이라 오늘 경기 결과가 더욱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켈리는 올 시즌 한화전에 두 차례 나와 1승을 기록하고 있다. 2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였다. 6월 1일 한화 타선을 상대로 7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던 켈리는 지난 7일 경기에선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실점(3자책)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20일 NC전에서도 켈리는 7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었다.
따라서 오늘 SK 타선이 처음 상대하는 서캠프를 어떻게 공략하는가에 따라 켈리의 승리투수 여부도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두 팀의 팀타율은 SK(0.290)가 한화(0.285)에 5리 차로 앞서있다. 하지만 홈런 부문에선 격차가 크다. ‘한 방의 팀’ SK는 122개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어 한화의 87개에 비해 35개나 많은 홈런을 터뜨렸다. 일발필도(一發必倒) 상황에선 유리한 것이 사실.
오늘 대포 싸움에서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간다.
또한 두 팀 모두 오늘 승리할 경우 연승을 시작하게 되는 만큼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승부가 전망된다. 한화와 SK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선 한화가 5승 3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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