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커뉴스 icon
PREV NEXT
HOME 야구 KBO
[프리뷰] ‘노는 물이 달라졌다’ 선두 두산 장원준 선발, 9위 삼성은 윤성환 맞불
홍성욱 기자 | 2016.07.19 11:09
장원준(왼쪽)과 윤성환. (C)두산베어스, 삼성라이온즈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반환점을 돌아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마친 KBO리그가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가장 눈길이 가는 경기는 단독 선두 두산과 9위 삼성의 대결이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두 팀은 올 시즌 노는 물이 달라졌다. 두산이 시즌 초반부터 단독선두를 질주하는 반면, 삼성은 중위권에서 버티는 듯하다 9위까지 떨어졌다.

두산은 현재 55승 1무 27패(승률 0.671)로 굳건한 선두다. 최근 2연패를 하고 있지만 2위 NC와 4.5게임차로 여유가 있다. 더구나 전날 김태형 감독과 3년 재계약이 발표됐다. 팀은 안정감 속에 시즌을 운용하고 있는 상황.

반면 삼성은 34승 1무 48패(승률 0.415)로 9위까지 내려와 있다. 8위 LG와는 1.5게임차이고, 최하위 kt와는 0.5게임차 살얼음판이다. 중하위권 순위가 고착화되기 전에 삼성은 상승모드 전환에 성공해야 한다. 그러려면 후반기 초반 싸움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 선발은 두산 장원준과 삼성 윤성환이 맞대결을 펼친다. 좌완 장원준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10승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삼성과의 대결에선 한 차례 등판해 승리를 챙겼던 장원준이다. 지난 6월 18일 6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장원준은 15차례 등판 가운데 10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온 건 단 한 차례 뿐이다. 그만큼 믿음이 간다.

140 중반대 직구와 더불어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고 있고, 제구 또한 안정돼 있어 올 시즌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장원준이다.

이에 맞서는 삼성 선발 윤성환은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8승 5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 선발진 가운데 가장 믿음직스럽게 마운드를 지켰다.

윤성환은 17차례 등판 가운데 9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부에 집중된 면이 아쉽다. 시즌 중반으로 넘어오면서 마운드를 불펜에 넘겨준 뒤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 시즌 윤성환은 두산전에 나서지 않았다. 오늘이 첫 등판이다.

‘지키는 야구’의 대명사였던 삼성은 올 시즌 지켜내기에 실패하며 순위가 떨어졌다. 지키기 상황을 만들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펀치력이 약해진 타선으로 인해 끌려가는 경기가 많았다. 철벽 수비에도 누수가 생겼다. 우승 후유증이 선수 부상 및 이적과 함께 한꺼번에 찾아오는 상황.

팀타율만 봐도 극명한 상황이 드러난다. 두산은 0.298로 전체 1위인 반면, 삼성은 0.285로 7위까지 내려가 있다. 홈런 순위에서도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산이 97개로 전체 3위인데 반해 좌중간 홈런에 유리한 삼성은 78개로 6위에 그치고 있다.

마운드는 더 차이가 난다. 두산이 팀 평균자책점에서 4.29로 전체 1위인 반면, 삼성은 5.78로 꼴찌다. 피홈런도 두산이 77개로 3위인데 반해 삼성은 113개로 가장 많이 허용했다.

오늘 삼성은 두산 선발 장원준의 변화무쌍한 변화구를 상대로 철저한 노림수를 가져가야 승산이 있다. 두산은 삼성 선발 윤성환과 처음 상대하지만 직구와 커브를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후반기 첫 승은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 첫 단추의 여파는 이어질 수 있다. 똑같이 2연패 상황에서 만난 두 팀의 대결이다. 이기는 팀은 연패를 끊으며 산뜻한 출발을 할 수 있고, 지는 팀은 3연패에 빠진다.

경기는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다. 오늘 펼쳐지는 5경기 가운데 가장 관심이 가는 경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