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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연장 접전 끝에 마라톤 클래식 우승
홍성욱 기자 | 2016.07.18 12:04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마라톤 클래식의 최종 승자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였다.

리디아 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이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무려 연장 네 홀을 치르는 피말리는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디아 고는 전날까지 단독선두였던 김효주(롯데)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지만 3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왔다.

우승 경쟁자는 바뀌었다. 이미림(NH투자증권)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각각 언더파와 3언더파로 타수를 줄이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계속된 연장전에서도 승부는 쉽게 가려지지 않았다. 주타누간은 2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고, 이미림과 리디아 고는 우드를 잡았다. 하지만 버디 기회를 세 선수 모두 놓쳤고, 샷 미스 이후에 어렵사리 파를 세이브하며 접전은 계속됐다.

리디아 고는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우승 직전 상황을 맞이했다. 1.5미터 퍼트를 성공시키면 긴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네 번째 연장에선 더욱 침착했다. 나머지 두 선수가 샷미스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리디아 고는 침착한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린뒤, 차분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두 손을 번쩍 쳐들었다. 시즌 4승과 LPGA 통산 14승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미림과 주타누간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미림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상의 샷감을 보여줬지만 18번홀에서 아쉬운 보기로 우승 기회를 놓친 점이 아쉬웠다. 마지막에 흔들렸던 홀에서 계속 연장이 치러진 점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김효주는 초반 연속보기로 타수를 까먹은 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18번홀에서 샷이글을 노린 어프로치가 살짝 빗나가며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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