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진영이 3번홀 버디 성공 후 홀아웃하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C)KLPGA |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고진영(넵스)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그린의 여왕으로 다시 한 번 우뚝섰다.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2/6,6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최종라운드에서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고진영은 우승상금 3억원과 더불어 부상으로 BMW X5 xDrive(시가 9,510만원)와 위블로 시계(시가 3,130만원)를 받게 됐다.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6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다음은 고진영과의 일문일답.
▲ 기쁨이 클 것 같다. 우승 소감은.
"기쁨이 열 배가 넘는 것 같다. 정말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다. 작년 대회 마지막 날 이후부터 어제 밤까지 우승하는 꿈을 꾸었다. 어제도 우승 꿈을 꿨다. 잠도 잘 못잤다. 말하면 울 것 같아 아꼈다. 다시 이 꿈을 꾸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꿈이 이뤄졌다.
▲ 어떤 마음으로 플레이에 임했나.
"2타를 앞선 상황이었다. 전반까지 2타 차를 유지하려고 했다. 첫 홀 버디로 3타차가 된 이후 동타로 전반이 끝났다.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느껴 고민하며 플레이했다. 부정적인 생각을 했다는 면에서 실력이나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우승이 확정되면 와이어 투 와이어라 생각은 했다. 아마 첫 승 때도 그랬다. 사실 이런 상황은 큰 부담감이 있지만 이겨냈을 때 기분은 더 짜릿하다. 선두로 나갔을 때 더 잘 하는 것 같다."
▲ 상금랭킹 2위가 됐다.
"상금왕에 큰 욕심을 내고 있지는 않다. 한 대회 한 대회 열심히 치겠다."
▲ 17번홀 때 상황을 알고 있었나.
"16번홀 어려운 어프로치 상황이 있었는데 파 세이브를 잘했다. 언젠가 어려운 위기가 올 줄 알았다. 17번에서 기회가 온 것 같다. 내리막이 심해 투 퍼트만 했으면 했다."
▲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는 누가 탈 것인가.
"이전 라운드 끝나고도 말했듯이 내가 탈 것이다. 엄마와도 아침을 먹으면서 얘기했다(웃음). 상금은 모두 부모님이 관리하신다."
▲ 스윙폼을 바꾼 이유는 무엇인가.
"연습을 많이 못하는 스타일이다. 집중력도 짧다. 그렇다보니 감으로 치는 스타일이었다. 감을 없애고 스윙을 완성시키기 위해 스윙폼을 바꿨다. 100%는 없는 것 같다. 중간중간 점검을 받고 있다."
▲ 위기가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려 했나.
"우승을 하고 싶은 만큼 웃자고 마음 먹었다. 퍼팅 연습 때부터 웃음이 나왔다. 후반으로 갈수록 위기가 왔지만 간절한 마음이었기에 계속 웃으면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 캐디 딘 허든과는 어떤 얘기를 나누나.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같은 가벼운 얘기다. 마지막 홀 그린쪽으로 걸어가면서 먼저 우승에 대한 말을 꺼내려 하자 얘기하지 말라고 하더라. 우승을 하고 나서 얘기하라고 했다. 우승을 하고 나니 '정말 잘했다. 멋있다'라고 딘이 말했다."
![]() |
| 고진영이 우승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C)KLPGA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