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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BMW챔피언십 위너
홍성욱 기자 | 2016.07.17 16:57
우승 후 부상으로 받은 BMW X5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고진영. (C)KLPGA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고진영(넵스)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그린의 여왕으로 다시 한 번 우뚝섰다.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2/6,6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최종라운드에서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고진영은 우승상금 3억원과 더불어 부상으로 BMW X5 xDrive(시가 9,510만원)와 위블로 시계(시가 3,130만원)를 받게 됐다.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6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전날까지 이민영2(한화)와 2타차 간극을 유지했던 고진영은 오전 11시 40분 최종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1번홀(파4) 버디로 3타 차를 만들었다. 이민영도 물러서지 않았다. 2번홀(파4) 버디로 다시 접근했다.

고진영이 3번홀(파5) 버디로 또 다시 스코어를 줄이자 이민영은 6번홀(파5)과 8번홀(파3) 버디로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그 사이 고진영이 7번홀(파4) 보기를 범하며 둘은 공동선두가 됐다. 

라운드 중반 동안 유지되던 공동선두 체제는 12번홀(파3)에서 엇갈렸다. 이민영의 티샷이 그린에 안착하지 못하면서 보기가 나왔다. 한 타차 선두가 된 고진영은 파를 세이브하며 남을 홀 수를 차츰 줄여갔다.

그 때 복병이 나타났다. 앞 조에서 플레이한 정희원(파인테크닉스)이 전반부 버디 3개에 이어 후반부에도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온 것.

이민영이 17번홀(파4) 보기를 범하는 사이, 1타차 단독2위가 된 정희원은 18번홀에서 버디를 노렸지만 아깝게 파로 마치며 2위에 만족했다.

그 시각 고진영은 17번홀에서 우승에 한 발 다가서는 버디를 잡아냈다. 2위 정희원과는 2타차, 3위 이민영과는 3타 차로 벌어지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2타 차 여유를 가진 고진영이 침착하게 파를 세이브하며 손을 번쩍 쳐들었다. 고진영이 제2회 BMW챔피언십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고진영의 뒤를 이어 정희원이 11언더파 277타로 2위를 차지했고, 이민영은 10언더파 278타로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년 7개월만에 국내 무대에 선 이보미는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이보미는 "나흘 동안 친 것으로 만족한다"며 특유의 미소를 보였다.

한편 최이진(삼천리)은 16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BMW 750Li xDrive 프레스티지(시가 1억 9천200만원)를 부상으로 받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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